[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앱플레이어 ‘블루스택’으로 잘 알려진 나우닷지지가 글로벌 퍼빌리싱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한국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예고했다.

30일 서울 삼성동 모처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난 로젠 샤르마 나우닷지지 최고경영자(CEO)는 나우닷지지 클라우드 모바일 게임 플랫폼의 핵심 기술 및 로드맵, 플랫폼 연계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신규 사업인 ‘블루스택 퍼블리싱’ 출시도 공식 발표했다.

블루스택은 PC‧MAC 환경에서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플레이어 서비스 기업이다. 최근 모바일 클라우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나우닷지지로 사명을 변경했다. 블루스택 글로벌 이용자는 1억명으로, 15만건의 일평균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 나우 클라우드는 라인과 디스코드, 텔레그램 등 다양한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게이머와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이날 소개된 블루스택 스토어는 PC 게임 퍼블리싱 사업 모델이다. 개발사들은 블루스택 스토어를 위한 별도 빌드를 마련하지 않아도 기존 APK 파일을 클라우드로 변환하기만 하면 된다.

또 블루스택 스토어는 인앱구매(IAP)에 대한 플랫폼 수수료를 15%로 책정했다. 클라우드 사용 비용도 포함된 것으로, 주요 앱마켓이 책정한 최대 30%의 수수료와 비교해 매우 낮다.

샤르마 CEO는 “게임 개발자 친화적인 수익 모델과 향상된 사용자 경험은 개발자가 빠르게 성공하는 상생 환경을 조성한다”면서 “블루스택 스토어나 나우닷지지를 통해 많은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나우닷지지는 이날 국내 게임 개발사 테이크원 컴퍼니와 전략적 파트너십(MOU)도 체결했다. 테이크원 컴퍼니의 ‘블랙핑크더게임’ 등 지식재산(IP)을 일본과 미국에서 서비스한다. 향후 테이크원 컴퍼니가 개발하는 차기작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테이크원 컴퍼니는 안드로이드, iOS, PC, Mac, 태블릿, TV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나우닷지지를 활용해 게임을 즐기는 고객 대상으로 저변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정민채 테이크원컴퍼니 대표는 “이번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십은 우리가 개발하는 케이팝 아이돌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데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몰입감 있고 매력적인 게임 경험을 추구하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