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전장 효과 톡톡…삼성전기 1Q 영업익 1803억원 전년동기 比 28.7% ↑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AI(인공지능)서버 등 산업용 및 전장용 고부가 MLCC 판매 증가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규 출시 효과로 1분기 삼성전기의 실적이 크게 늘었다.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243억원, 영업이익 1803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25억원(30%), 전 분기 대비 3181억원(14%),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2억원(29%), 전 분기 대비 699억원(63%)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AI서버 등 산업용 및 전장용 고부가 MLCC 판매 증가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규 출시 효과로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컴포넌트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전 분기 대비 5% 증가한 1조 230억원이다. 삼성전기는 AI서버 및 파워 등 산업용 MLCC와 전장용 MLCC 등 고부가품 중심의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1분기 매출은 1조 17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 전 분기 대비 32% 성장했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에 고화소 제품 및 고화질 슬림 폴디드줌과 해외 거래선에 가변조리개가 적용된 고사양 제품 공급을 확대해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2분기는 산업용·전장용 MLCC 및 AI·서버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지속성장이 예상되는 하이엔드 제품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컨포넌트 사업부는 IT용 소형⋅고용량 제품 및 AI서버용 초고용량 MLCC 판매를 늘리고, 자동차의 전장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전장용 고부가품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국내외 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십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제품을 적기 대응하고, 전장용 카메라모듈은 고화소 제품 공급을 늘리고 사계절 전천후 히팅 카메라, 하이브리드 렌즈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사업부는 PC, 서버 등 SET 수요의 점진적 회복이 전망됨에 따라 PC/서버 CPU용 FCBGA, 메모리용 BGA 기판 등의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버AI가속기 등 고부가 제품의 수요가 저점을 통과, 앞으로 증가가 예상되어 베트남 신공장 가동 및 양산 안정화를 통해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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