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온·오프 멀티쇼핑족 15% 증가”…2030세대 매출 약진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마트직송, 즉시배송 등 홈플러스 온라인 쇼핑 경험이 오프라인으로 이어지거나 반대로 홈플러스 마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등 오프라인에서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이 온라인으로 이어지며 채널 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4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최근 1년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쇼핑 패턴을 분석한 결과, ‘마트X온라인’ 교차 이용 고객수는 15%, ‘익스프레스X온라인’ 교차 이용 고객수는 10% 증가했다. 이른 바 ‘온·오프라인 멀티쇼핑’을 즐기는 고객이 늘었다.
이에 힘입어 2030 젊은 고객들의 활약도 커지고 있다. 최근 1년간(2023.4.1~2024.03.31) 2030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마트와 온라인’을 합산한 2030 고객 매출은 29%, ‘익스프레스와 온라인’을 합산한 매출은 24%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점포 기반의 빠른 배송, 원하는 배송 시간과 유형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비롯해 신선식품, 델리 등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이 2030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온·오프라인 멀티쇼핑을 즐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각 채널마다 대표 인기 품목의 2030 고객 매출도 약진했다. 이 중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델리’ 카테고리의 2030 고객 매출은 최대 196% 신장하며 약 3배 올랐고, 마트(55%)와 온라인(37%)에서도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고물가 속 가성비와 전문점 수준의 맛까지 갖춘 것은 물론, 1~2인 가구 및 직장인 등 다양한 고객 취향을 반영해 차별화된 한 끼 메뉴를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밀키트’ 매출도 최대 46% 늘었고, ‘과일(46%)’, ‘채소(43%)’, ‘축산(42%)’ 등 홈플러스 최대 강점인 신선식품을 찾는 2030 고객도 많았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신규 고객도 증가했다. 최근 1년간 20대 신규 고객은 62%, 30대 신규 고객은 29% 늘었다. 40대(26%), 50대(29%), 60대(25%) 등 중장년층 멤버십 고객 역시 증가하며 락인(Lock-in)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손주연 홈플러스 데이터총괄은 “마트, 슈퍼, 온라인 등 각각의 채널에서 얻은 편리한 쇼핑 경험이 다른 채널로 확장되며 온·오프라인 멀티쇼핑 고객 증가와 함께 단골 고객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획하고 높은 편의성을 앞세운 홈플러스만의 압도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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