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리더십 닻 올린 카카오엔터…SM 북미 통합법인 대표 변경 검토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뮤직 사업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SM엔터테인먼트 USA와의 북미 통합법인을 설립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해당 법인 대표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의 임기가 본격 시작한 이달 초부터 운영 효율성과 통합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에 한창이다. 일부 임원직 경우, 최근까지도 적합한 인물을 물색하는 중으로 전해진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SM엔터와의) 북미 통합법인 대표 교체 여부를 논의 중인 상황은 맞다”라면서도 “장윤중 공동대표가 특히 뮤직 영역 내 글로벌 사업을 주도하는 만큼, 보다 효율적인 방향성을 논의하는 단계다. 확정된 것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양사의 북미 통합법인 수장은 기존 북미법인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대표였던 장윤중 카카오엔터 글로벌전략담당(GSO) 겸 SM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였다. 하지만 지난 3월27일부로 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 내정자가 공식 취임해 뮤직 부문의 전사 사업을 통솔하면서 세부적인 조직개편에 대한 후속 논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는 이달 초 타운홀 미팅을 통해 뮤직 사업에서 음악 지식재산(IP) 부문을 신설하고, 장윤중 대표가 직접 맡아 이끌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음악과 아티스트 IP의 기획, 제작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으로 IP를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에 힘을 싣는다는 목표다.
한편,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3월 SM을 인수한 후 사업 협력을 본격화하고자 같은 해 북미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세부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통합 법인명 및 지분율이 정해질 예정이었지만, 현재는 사업 협업 활동 자체에 전념하는 상태다.
새로운 법인을 설립한 게 아닌, 기존 북미법인의 역할을 바꾸는 성격이라 형식적인 통합 작업보다 실질적인 협력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작년 SM 소속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가 소니뮤직 산하의 RCA 레코드와 유통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 북미 통합법인을 중심으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전방위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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