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MCU·MPU 기반 ‘온디바이스 AI’ 개발속도 단축…"10년 노하우 모두 푼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온 디바이스 AI가 화두로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ST는 10년간의 노하우를 통해 MCU나 MPU에서 손실없이 동작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할 계획이다. 가령, 데이터만 준다면 우리가 AI 모델까지 다 만들어주는 형태의 프로세서와 이미 보유하고 있는 AI 모델을 컨버팅 해주는 두 가지 콘셉트를 갖고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19일 ‘STM32 서밋’에 앞서 서울 노보텔 앰베서더 서울강남에서 사전 브리핑을 개최하고 ‘STM32 AI 솔루션’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ST는 STM32 MCU와 MPU 기반의 엣지 AI 프로세싱의 구현과 개발을가속화하는 에코시스템과 다양한 AI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MCU와 MPU 자체의 연산성능을 사용해 사전 학습된 AI 모델을 프로세싱 하는 것은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클라우드나 호스트 PC의 연결 없이 STM32 MCU와 MPU 디바이스에 직접 AI 프로세싱을 구현해 실시간성 보장과 낮은 지연시간 그리고 데이터들을 내부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보안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즉, 최근 부상한 온 디바이스 AI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
ST 관계자는 “이미 10년 가량 엣지 AI 프로세싱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2012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최초로 결실을 맺은 STM32 큐브 AI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라며, “2년 전에는 나노 엣지 AI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자들이 AI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더라도 데이터 셋만을 제공해주면 AI 모델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엣지 AI 디벨로버 클라우드를 통해 우리의 서버를 활용해 별도 설치없이 온라인 환경에서 AI 모델을 바로 다운로드 받거나 벤치마크도 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 놓고 있다”라며, “고성능 하드웨어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엣지 측면에서 바로 데이터를 취득하고 처리할 수 있기에 실시간성을 보장해주고 지연시간도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ST는 이 모든 프로그램을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ST는 ST 모델 ZOO를 통해 이미지 클래시피케이션과 오브젝트 디텍션과 같은 비전 AI와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통한 AI 모델을 미리 사전 학습형태AI 모델로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이를 사용자가 바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거나 이미 만들어진 AI 모델의 전이 학습을 통해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T 관계자는 “10년이 넘게 이 작업들을 진행하면서 이 모델에 대한 경량화와 그 다음의 옵티마이제이션에 대한 ST만의 기술을 축적해오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개발자들의 환경을 보다 쉽게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ST는 X-CUBE-MATTER 솔루션도 소개했다. 매년 2-3회씩 발표되는 Matter SDK를 쓰레드, 와이파이 및 이더넷과 같은 매터 기술을 지원하는 STM32 제품군에 손쉽게 접목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말한다.
SDK에는 OTA, 프로비저닝 서비스, 저전력 단말 장치와 같은 매터 기능들도 포함됐다. 개발 환경으로는 리눅스, 맥, 윈도를 지원한다. STM32 에코시스템 툴들과 완벽히 호환되는 개발 키트가 포함됐다. 프로토타입 제작과 개발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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