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클라우드 경쟁력 제고…정부, ‘K-클라우드’ 프로젝트 사업 발주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정부가 AI반도체 시장 수요 조기 창출과 클라우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K-클라우드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한다. 5가지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약 219억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추진한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초고속·저전력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과 데이터센터 적용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들에 향상된 AI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22년 12월 발표한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방안’을 근거로 한다.
먼저 국산 AI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사업과 AI·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사업을 연계해 국산 AI 반도체 레퍼런스 확보를 추진한다. 이어 AI반도체·클라우드·AI서비스 기업이 연합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사업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론 ▲AI반도체 응용실증지원 ▲고성능 컴퓨팅 지원(AI반도체 트랙) ▲AI바우처 ▲유망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개발·육성 지원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등 사업을 진행한다.
AI반도체 응용실증사업은 드론·로봇·국방 등 다양한 AI응용 분야 대상으로 ‘AI반도체 웅용실증 레퍼런스 확보’를 추진한다. 국산 AI반도체 시장 수요 조기 창출하는 게 목적이다. 온디바이스AI를 포함한 AI반도체 활용 시제품 서버 구축과 실증 등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AI서비스·제품 개발기업, 연구소, AI반도체 기업 등에 총 5개 과제로 약 42억원이 투입된다.
고성능 컴퓨터 지원 사업은 AI 추론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중소·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국산 AI반도체 기반 개발용 서버를 제공한다. AI 추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 등 AI 반도체사 기술지원을 포함, 총 100개 내외 기업·기관에 총 22억원을 지원한다.
AI 바우처 사업은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한 AI 솔루션을 수요기업이 바우처로 구매·활용하도록 조성한다. AI 솔루션 개발 비용(최대 2억원) 지원 및 서버용 국산 AI반도체 인프라 도입 비용(최대 5000만원)을 투입한다. AI솔루션 도입을 희망하는 수요기업과 이를 개발·공급할 수 있는 공급기업 컨소시엄이 대상이며, 지원 규모는 약 30개 과제로 75억원을 지원한다.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은 서비스형인프라(IaaS) 기업과 SaaS 기업이 협력해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SaaS 선도모델을 마련, 시장진출 기회를 마련한다. 크게 SaaS 개발 지원과 SaaS 사업화 지원으로 나뉜다.
SaaS 개발 부문에선 클라우드 서비스 설계·구현·시험 등 SaaS 개발 피료 비용을 지원하고, SaaS 사업화 부문에선 개발된 SaaS 판매를 위해 다양한 판로 확대와 수요처 발굴 등 사업화 비용을 지원한다. 총 10개 과제로 약 46억원이 지급된다.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은 SaaS 기업과 AI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제공기업(CSP)이 협력해 맞춤형 교육을 위한 SaaS 개발을 지원한다. 교육부가 2025년부터 초·중·고에 도입예정인 AI 디지털 교과서를 SaaS로 구현·개발하도록 돕는다. 지원 규모는 약 34억원이다.
다른 4개 사업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주관하는 반면, 공공부문 SaaS 개발·검증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오는 27일 ‘2024년 클라우드 사업 통합설명회’에서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공공부문 SaaS 개발‧검증 관련 주요 공고내용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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