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 지난해 4분기 영업익 5154억원…보안운영 호조에 '미소'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포티넷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한 4분기 영업이익 성적표를 받았다. 보안운영(Security Operations) 수주액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포티넷은 지난해 4분기 경영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4억200만달러(약 1조8994억원)와 영업이익(일반회계기준·GAAP) 3억8540만달러(약 51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7.7% 증가했다.
부문별 매출로 나눠 보면 서비스 매출은 9억2700만달러(약 1조2401억원), 제품 매출은 4억8810만달러(약 6530억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제품 매출은 9.6% 감소했지만, 서비스 매출은 24.8% 증가하며 실적을 메꿨다.
켄 지(Ken Xie) 포티넷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4분기 보안운영 수주액이 전년 대비 44% 증가했고, 특히 보안액세스서비스엣지(SASE) 부문 수주액이 전년 대비 19% 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티넷은 시큐어네트워킹(Secure Networking) 분야 리더이자 전세계 구축 대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포티게이트로 출하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방화벽 벤더"라고 평가하며 "내부 구축형(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30개 이상 네트워킹 및 보안 기능을 총괄하는 운영 체계(FortiOS)를 기반으로 50만여개 기업의 보안 기능을 통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티넷은 이번 호실적을 계기로 엔터프라이즈급 제품 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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