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두 번 접히는 '트리플 폴더블폰' 선보이나… 외신 "화웨이에 선수뺏기지 않을 듯"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플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13일(현지시간) IT 팁스터(정보 유출자) 레베그너스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올해 새로운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팁스터는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삼성이 올해 라인업에 트리플 폴드를 추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화웨이가 올해 2분기 트리플 폴드를 출시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삼성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기즈모차이나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화웨이가 오는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tri-fold) 형태의 폴더블폰 양산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화웨이가 오는 2월 '세계 최초'의 트리플폰을 출시하더라도, 시장을 장악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폰아레나는 "화웨이가 삼성보다 먼저 트리플 폴드를 선보이더라도, 미국 제재로 인해 사실상 화웨이폰에서는 구글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불가능하다"며 "이에 삼성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폼팩터로 기대되는 트리플 폴더블폰은 마치 태블릿PC 같은 큰 화면을 두 번 접어 콤팩트한 상태로 휴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큰 화면으로 인해 기기 크기 자체가 기존 폴더블폰보다 크고 무거워질 수 있으며, 두 번 접기 때문에 두께도 다소 두꺼워질 수 있다.
현재 상용화된 폴더블폰은 대부분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 '갤럭시Z 플립' 등과 유사한 형태로, 화면을 가로 또는 세로로 한 번 접는 방식이다.
구글을 포함해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기업들도 이미 비슷한 방식의 폴더블폰을 선보인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1830만 대로 추산됐다.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올해 2520만대, 오는 2027년에는 7000만대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폴더블폰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 브랜드는 점차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지난 2022년 폴더블 시장 점유율은 82%였으나, 2023년 68%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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