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정우진 NHN 대표 “연내 신작 6종 출시… 웹보드 게임 전망 긍정적”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목표로 한 엔에이치엔(이하 NHN)이 올해 신작 5종을 잇달아 출시하며 게임 사업 확장에 집중한다.
NHN은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2조2696억원, 영업이익 55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7.3%, 42.2% 증가한 수치다.
이중 게임 사업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4462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PC 게임 매출액은 3% 감소한 1629억 원으로 집계됐으나,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5% 증가한 2833억 원으로 나타났다.
기존 게임 ‘요괴워치 푸니푸니’가 ‘요괴워치’ 10주년 이벤트와 ‘홀로라이브’ 컬래버레이션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고,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섯다&맞고’ ‘우파루오딧세이’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올해 NHN은 기존작을 글로벌로 확장하면서,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다키스트데이즈’는 2월 말부터 비공개베타테스트(CBT) 테스터 모집을 시작해 3분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시티’와 지적재산(IP) 기반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G’, 퍼즐게임 ‘히든위치(가칭)’도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퍼블리싱 계약한 ‘스텔라판타지’도 연내 공개한다. 이외 우파루오딧세이는 오는 6월 글로벌 시장에 론칭할 예정이다.
NHN 정우진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게임 사업은 규제 환경에 의존하지 않고 차별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웹보드 성장을 주도해 좋은 성과를 올렸다”며 “우파루오디세이는 6월 글로벌 출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일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올해 웹보드 게임의 규제 완화 여부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NHN은 규제에도 불구, 지난해 웹보드 게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정 대표는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정부의 의사결정을 조심스럽게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웹보드 게임의 주요 플랫폼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한 것에 긍정적인 반응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용 세대가 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모바일 포커와 섯다는 2030대까지도 이용자 연령대가 내려가고 있다. 올해도 견조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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