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부터 네카오·제조·통신사까지 한 자리에, ‘AI’ 위해 모였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이 국가 인공지능(AI) 분야 정부 및 산업계 대표들과 함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정책‧투자방향 등을 논의하는 대표급 협의체 ‘제5차 AI 최고위 전략대화(이하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전략대화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인 ‘CES2024’에서 확인된 최신 이슈‧동향에 대한 리뷰와 이에 발맞춘 AI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이날 전략대화는 2021년 9월 1차 회의 개최 이후 5회째 개치됐다. 그동안 5개월(2차), 12개월(3차), 8개월(4차) 등의 간격으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3개월이라는 짧은 간격으로 두고 열렸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AI 일상화가 곧 생존 전략인 시대에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는 범정부 차원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빠르게 개최했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네이버, 카카오, LG AI연구원 등 국내 대표 초거대 AI 기업 대표를 비롯해 삼성전자, 두산로보틱스 및 아모레퍼시픽, KT도 참석했다. CES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드러낸 스튜디오랩, 리빌더에이아이, 앙트러리얼리티, 딥엑스, 네이션에이 등도 참석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AI가 언제 어디서나 우리 일상에 함께하는 시대가 됐다. 주요국은 이미 기업과 국가가 한몸이 돼 관련 인프라 조성과 투자를 연계하는 등 노력에 총력을 다하는 중”이라며 “우리도 이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기업과 산업의 경계를 넘어 민‧관이 하나가 돼 AI 기반 성장과 도약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의 모두발언 이후에는 전략대화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뷰티‧첨단 제조업을 대표해 참석한 아모레퍼시픽 김승환 대표와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는 AI 활용을 피부 유전자 분석까지 적용‧확산 중인 사례 및 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과 AI를 활성화하도록 하는 자사 계획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사장과 KT 김영섭 대표가 가전‧통신업을 대표해 참석했다. 두 대표는 AI 기반 조직‧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과 함께 국가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했다.
초거대 AI 기업을 대표해 참석한 네이버 최수연 대표, 카카오 정신아 대표 내정자, LG AI연구원 배경훈 원장은 AI 일상화 시대 기여를 위한 AI 모델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자사의 비전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중 카카오는 자사의 멀티모달 언어모델인 ‘허니비’를 최초로 공개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 고진 위원장은 공공 부문, 경제·사회분야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는 혁신 AI 기술 도입 관련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향후 이러한 사례들이 더욱 확산돼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피력했다.
산업계 여러 의견을 청취한 이종호 장관은 “고금리·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등 경제적·사회적 악재에 대한 대·내외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그 돌파구는 AI 기반 혁신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오늘 나온 제언들을 2024년 AI 융합혁신 및 일상화 지원 정책 수립·추진에 반영해 전력투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과기정통부는 전략대화에서 이뤄진 논의를 바탕으로 민간과 함께 한국의 AI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AI 플랫폼 확산 및 생태계 조성 ▲온디바이스 AI 확산 ▲전통산업의 AI 융합 활성화 ▲AI 기업 양성 및 해외 진출 지원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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