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랩, 한국사회투자에 AI 영상면접‧정신건강 평가 솔루션 공급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제네시스랩과 한국사회투자가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정신건강 자가평가 애플리케이션(앱)을 무료로 지원한다.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제네시스랩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임팩트투자사 한국투자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제네시스랩이 AI 영상면접 솔루션 ‘뷰인터HR(viewinter HR)’과 정신건강 자가평가 앱 ‘닥터리슨(Dr.Listen)’을 기부 및 후원하고 한국사회투자가 이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제네시스랩의 닥터리슨은 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을 통해 개발된 정신건강 자가평가 및 관리 앱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이나 가족의 현재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현재 닥터리슨은 ▲기분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강박장애 등 15개 영역의 주요 정신질환에 대한 자가평가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뷰인터HR은 전문 면접관의 인사이트를 딥러닝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면접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영상 면접 솔루션이다. 뷰인터HR은 호감도나 침착성과 같은 지원자의 비언어적 특성과 문제 해결, 주도성 등의 업무 역량을 영상과 답변 내용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평가한다.
이를 운용하는 한국사회투자는 비영리 ESG‧임팩트투자사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닥터리슨을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무료 지원함으로써, 초기 스타트업의 성과를 좌우할 수 있는 창업자의 정신건강을 부담 없이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건강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영복 제네시스랩 대표는 “AI 기술과 제품이 인류의 삶에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영향을 염두에 두고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사회투자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소셜임팩트 기관, 그리고 스타트업 조직을 위한 긍정적인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소셜임팩트 기관 및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관련 서비스를 기부 및 제공한 제네시스랩의 행보가 뜻깊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양 기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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