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제네시스랩(대표 이영복)이 신기능이 추가된 AI 영상면접 솔루션 '뷰인터HR 2.0'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뷰인터 HR'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면접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AI 영상 면접 솔루션이다. 현재 LG유플러스, LG전자, 현대자동차, 육·해·공군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채용 절차에 활용하고 있다.

신규 버전에 추가된 기능은 ▲AI 휴먼 면접관 탑재 ▲AI 감독관 강화 등이다. 대면 면접과 유사한 응시 환경과 공정한 면접 평가 결과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제네시스랩은 설명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 휴먼 면접관은 응시환경 점검과 주의사항 안내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구직자는 AI 휴먼의 안내에 따라 영상 면접 참여를 위한 사전 점검부터 실제 면접까지 진행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AI 휴먼은 응시자의 답변을 기반으로 표정과 움직임을 표현하거나 추가 질문을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등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

고객사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학습을 위한 최소한의 영상 촬영만 거치면, 기본 제공되는 AI 휴먼 면접관이 아닌 원하는 인물을 제작해 대체도 가능하다. 특정 기업의 대표이사나 전속 광고 모델, 인사 팀장 등이 면접관으로 등장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제네시스랩은 AI 면접관 뿐만 아니라 AI 감독관을 강화해, 비대면 면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행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I 감독관은 영상 면접 과정에서 응시자가 의심 행동을 할 경우, 이를 탐지해 재발 방지 경고 또는 응시 제재 등의 조치를 취한다. 대표적인 부정행위는 커닝, 대리 응시, 의도적인 재접속, 마스크 착용, 기기 이상 조작, 화면 공유 등이 있다.

제네시스랩 HR 사업 총괄 육근식 이사는 "보다 많은 구직자에게 자연스럽고 공정한 환경에서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면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I 휴먼 면접관은 오는 8월부터 도입을 원하는 고객사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