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모든 대회 우승이 목표…값진 한 해 만들 것”
[디지털데일리 문대찬 기자] 지난해 자신의 4번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페이커’ 이상혁(T1)이 올해 목표로 모든 국내외 대회 우승을 꼽았다.
이상혁은 10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상혁의 소속팀 T1은 9개 게임단 구성원으로부터 만장일치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T1은 지난해 11월 마무리된 롤드컵에서 단 2패만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롤드컵은 전 세계 상위권 팀이 한데 모여 치르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이스포츠 최대 규모 대회다.
이상혁은 지난해 손목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면서 빈손으로 양대 시즌(스프링‧서머)을 마쳤다. 이에 이상혁은 올해 모든 대회를 우승하고 싶다면서 “열심히 하고 운도 따라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목표를 따라 배우고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해를 거듭하면서 목표에 대한 관점 등이 달라진다. 값진 한 해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더 큰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T1은 올해 우승 멤버 전원이 잔류했다. 이에 따른 기대감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동기부여 부재로 인한 동력 상실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이상혁은 “동기부여 측면에서 선수 간 편차가 있다”면서도 “본인 동기나 목표를 최대한 찾으라고 하고 싶다. 프로게이머로서 중요한 건 우승이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화문 거리 응원이 펼쳐지는 등 롤드컵이 국민적 흥행을 거두면서 이스포츠에 대한 시각이 달라진 것에 대해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상혁은 “LoL의 매력은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올 한 해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LCK는 오는 17일 개막해 4월14일까지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상혁이 속한 T1은 17일 개막전 2경기에 나서 젠지e스포츠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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