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이노베이션] 한국IBM “AI 시대, 시스템 스토리지 해답 제안”
[디지털데일리 문대찬 기자] “스토리지 설계시 가장 중요한 건 무엇보다 성능입니다.”
한국IBM 전상호 상무는 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디지털데일리>가 주최한 제19회 금융IT 이노베이션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자사 ESS 시리즈를 해답으로 제안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시 스토리지 설계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AI 시스템 구축 시 그래픽처리장치(GPU) 못지않게 스토리지 설계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무언가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읽을 수 있어야 하는데, 고성능 스토리지가 없다면 좋은 GPU 서버를 사용하더라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전 상무는 “GPU가 쉬지 않게끔 스토리지가 계속해서 데이터를 공급해야 한다. 이걸 데이터 피딩(Data Feeding)이라고 부르는데, GPU가 항상 100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를 공급할 수 있는 스토리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피력했다.
성능과 프로세스 자동화, 비용 최적화 등 스토리지 설계 시 주요 고려 사항이 여럿 있지만 전 상무는 이중 가장 비중을 둬야 하는 것은 성능이라고 강조했다. GPU 팜을 사는 것은 오로지 성능 때문이고, 성능에 방해가 되는 설계 요소는 모두 제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등에서 데이터를 보다 쉽게 수집하고, 그 과정에서 필요하지 않은 데이터를 삭제해 시스템에서 인식하기 편한 형태로 변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고성능 스토리지에 콜드 데이터가 있을 경우 비용이 낭비되는 만큼 이에 대한 관리 필요성도 언급했다.
전 상무는 자사의 AI GPU팜을 위한 전용 스토리지 ‘ESS3500’가 이런 요소를 모두 충족한다고 밝혔다. 전 상무에 따르면 ESS3500은 현재 국내 마켓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일기 예보를 비롯한 국내 상당수 예보 시스템이 해당 스토리지로 구성돼 있다고 전했다.
ESS3500은 개당 초당 277기가바이트/초(GB/s)의 읽기 성능을 갖췄다. 개수를 추가할 때마다 해당 퍼포먼스에 따라 최대 성능이 증가한다. 전 상무는 “최대 8192대까지 구성이 가능하다”며 “원하는 성능과 원하는 용량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스토리지로 보면 된다”고 첨언했다.
이외 ESS3500은 중앙처리장치(CPU)의 인풋/아웃풋(I/O) 대기(Wait)값을 줄여 성능을 최대 6배까지 향상시키고, 전반적인 네트워크 부하 감소 및 노드간 통신 성능을 향상시킨다고도 피력했다.
전 상무는 “단일 파일 시스템을 만들어서 다양한 프로토콜로 다시 액세스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타 시스템과 연동 등을 자동화하도록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상무는 IBM ESS6000으로 스토리지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시스템과 연동을 위해 액티브 파일 매니지먼트라는 기능을 갖고 있다. 타 시스템과 연동, 저장소 할당을 자동화하는 기능”이라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타 시스템과 연동하도록 구성할 수 있다. AI 분석 협업이나 크리티컬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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