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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업 확대하는 강남언니, 한국 찾는 외국인 전용 플랫폼 출시

이나연 기자

[ⓒ 강남언니]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가 글로벌 전체로 사업을 확장한다.

힐링페이퍼(대표 홍승일)는 한국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 유치 플랫폼인 ‘언니(UNNI)’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언니 서비스는 글로벌 이용자에게 한국 피부과와 성형외과 가격 정보와 130만건 소비자 후기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전 세계 어디서나 언니 앱을 내려받으면 영어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관심 있는 병원에 상담과 예약을 희망할 때 병원과 채팅 상담이 가능하며, 상담은 태국어·베트남어·중국어 등 파파고 번역 시스템에서 지원하는 13개 언어로 자동 번역돼 제공된다. 향후 한국 병원 후기 등 의료정보에도 지원 언어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언니 서비스는 국내 미용의료 병원과 외국인 환자 간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시됐다. 과거엔 외국인 환자가 한국 피부과, 성형외과의 정확한 가격 정보와 실제 후기를 찾지 못해 불법 브로커에게 의존하던 환경을 개선한다는 목적이다.

언니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한국 의료정보는 지난 2015년부터 강남언니가 ▲인공지능(AI) 기술 ▲의료광고 검수팀 ▲내원 이용자 100% 모니터링 정책 등을 통해 축적한 의료정보 검수 역량에 기반해 제공된다.

국내 병원도 언니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가 가능해졌다. 현재 강남언니에 가입한 한국 병원은 1800곳이며 이중 해외 광고를 희망하는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힐링페이퍼는 한국 강남언니와 일본 강남언니(カンナムオンニ), 글로벌 국가용 언니(UNNI) 서비스를 동시 운영한다. 힐링페이퍼 한국 본사와 일본 지사에서 플랫폼 기술 개발과 국내외 사업 운영 및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9년 11월 일본에 진출한 강남언니는 일본 가입 병원 수 1400곳 기준 현지 1위 플랫폼이다. 일본 이용자에게 한국과 일본 미용의료 정보와 후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동기 대비 일본 이용자가 2배 증가해 70만명이 가입했다. 전체 강남언니 이용자 550만명의 10% 이상이 일본인이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한국 미용의료는 전 세계적 수요로 인해 수준 높은 의료 인프라와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2027년까지 70만명 외국인 환자 유치’라는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내외 의료 소비자의 알 권리를 더욱 높이고 한국 미용의료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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