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지니뮤직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지니뮤직(대표 박현진)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3년 3분기 매출 956억2500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분기 매출 기준 최고치로, 전분기대비 41.6% 전년동기대비 29.2% 급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45억15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했으나 전분기대비 4.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음원 매출원가 증가와 사업다각화에 따른 인건비 증가 요인에서 비롯됐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매출은 2335억1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117억원이다.
지니뮤직 3분기 연결매출 성장을 견인한 요인은 ▲공연사업확장 ▲CJ ENM과의 사업시너지창출 ▲밀리의서재 도서콘텐츠 매출 증가 등이다.
지니뮤직은 김세정 단독공연을 비롯해 대형 국내 페스티벌, 뮤지컬, 콘서트 등 다수 공연 공동주최사로서 매출 성장 시그널을 보여줬다. 지니뮤직은 공연투자, 제작, 유통, 송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본격적으로 공연사업을 밸류체인화하고 인공지능(AI) 음악플랫폼 지니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주요 주주사 CJ ENM과의 사업협력 시너지도 3분기 실적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지니뮤직은 CJ ENM 음원유통을 대행하고 있다. 이에 3분기 매출에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 소속사 WAKEONE) 등 CJ ENM 주요 아티스트 앨범 판매 성과가 반영됐다. 제로베이스원 데뷔앨범은 누적 203만장 판매됐다.
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지니뮤직 자회사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올해 상반기 경영성과를 냈다. 밀리의서재는 올해 9월 기준 15만권 독서 콘텐츠를 보유 중이며, 누적 구독자 수는 660만명이다.
지니뮤직은 “안정적인 음악사업을 기반으로 공연, AI콘텐츠창작, 도서영역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외연 확장을 통한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 AI음악플랫폼 지니경쟁력 강화, 커넥티드 환경에서 음악사용성 증대, AI창작 기반 융합콘텐츠사업 혁신을 추진해 기업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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