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2023] 이만희 "선관위에 대한 사이버공격 압도적으로 높아…보안관리 허술"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이만희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중앙부처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한편, 선거당해연도에 해킹시도가 급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행안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제출한 최근 5년간 52개 중앙부처에 대한 연도별 해킹시도 차단현황에 따르면 해킹시도는 2017넌 6만2532건에서 지난해 11만2413건으로 연평균 10.2%씩 증가했다.
지난해 중앙부처별로 해킹시도 차단은 2161건 발생한 셈이지만, 중앙선관위에 대한 사이버 공격시도는 이보다 18.4배 가량 많은 3만9896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관위에 대한 사이버 공격시도는 주요 선거연도가 있는 해에 급증하고 있었다. 21대 총선이 있었던 2020년에는 직전년도 보다 25.7% 높은 2만5187건, 20대 대선과 8회 지방선거가 있었던 지난해는 직전년도 대비 25.1% 높은 3만9896건 발생했다.
더욱이 최근 있었던 선관위에 대한 국정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의 합동 보안컨설팅 추진 경과에 따르면, 선관위는 당초 기반시설 보안관리 수준을 100점이라 자체 평가했지만, 컨설팅팀이 동일 기준으로 재평가한 결과로는 31.5점에 그쳐 보안관리가 매우 허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만희 의원은 "선관위의 미비한 보안역량으로 우리 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북한 정찰총국 등으로부터의 해킹으로 언제든 좌지우지 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라며 "최근 국내 양대 포털사이트인 다음에서 아시안게임 중국팀에 대한 응원비율이 93%에 육박해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을 떠올린다면 내년 선거의 안정성 또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급증하는 해킹시도에 맞서 행정안전부는 올해 첫 실시한 국정원과의 정부합동 보안컨설팅 대상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연례화를 적극 검토해 나아가야할 것"이라며 "국회 행안위 간사로서 행안부와 선관위의 사이버 보안역량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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