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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MR 헤드셋 ‘메타퀘스트3’ 공개…69만원부터

최민지 기자

메타퀘스트3. [© 메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메타가 가상현실(VR) 대중화를 이끈 ‘퀘스트2’ 후속작을 내놓았다.

28일(현지시간 27일) 메타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연례 컨퍼런스 ‘메타 커넥트 2023’을 열고, 보급형 혼합현실(MR) 헤드셋 ‘메타퀘스트3’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메타퀘스트3는 처리 능력과 해상도를 개선하고, 팬케이크 광학기술(pancake optics)로 얇아졌다. 이에 따라 발전된 성능과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뿐 아니라 더 많은 컬러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새로운 디자인 컨트롤러와 추가 액세서리를 함께 선보인다.

또, 퀘스트3에는 퀄컴과의 협업으로 개발한 확장현실(XR) 전용 칩 ‘스냅드래곤XR2 2세대 플랫폼’이 탑재됐다. 스냅드래곤XR2 2세대는 1세대 대비 그래픽 처리 성능이 2배 향상돼, 더욱 선명하고 몰입감 있는 확장현실 경험을 제공한다.

퀘스트3로 즐길 수 있는 게임과 콘텐츠도 풍성해졌다. 이전 모델에 제공된 콘텐츠들과 호환 가능해 출시 즉시 500개 이상 가상현실(VR)‧MR 콘텐츠가 지원되며, 연내 100개 이상 신규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퀘스트3는 128GB 버전과 512GB 버전 두 가지로, 각각 69만원과 89만원에 판매된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을 통해 사전 주문 가능하다.

최민지 기자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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