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 글로벌 이용자 눈도장 ‘쾅’…매력이 뭐길래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넥슨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엑스박스(Xbox)를 통해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27일 넥슨에 따르면 퍼스트 디센던트는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 7만7000여명, 최고 인기 순위 8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콘솔 플랫폼 이용자까지 포함하면 실제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 수는 스팀 기록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콘솔로 즐긴 이용자들은 테스트 단계에서 보여준 높은 수준의 콘솔 최적화, 안정적인 크로스플레이 지원, 생동감 넘치는 패드 조작감 등에 호평을 남겼다.
루트슈터 게임은 슈팅과 역할수행게임(RPG) 요소가 합쳐진 장르다. 몇 년 사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주류 장르로 자리매김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인지도가 아직 낮은 편에 속한다. 때문에 게임사들의 해당 장르 개발 경험도 비교적 적다.
이에, 루트슈터를 즐기는 이용자나 전문 개발진들은 ▲반복 플레이로 캐릭터·무기·성장 요소를 얻는 방식을 뜻하는 ‘그라인딩(Grinding)’ ▲매력적인 캐릭터, 슈팅 액션, 몬스터 전투(PvE) 콘텐츠 재미와의 적절한 조화 등이 루트슈터 게임의 성과를 좌우한다고 평가한다. 즉, 이번 테스트에서 퍼스트 디센던트가 거둔 성과는 다방면으로 유의미할 수밖에 없다는 풀이도 가능하다.
실제로 글로벌 게임 이용자 커뮤니티에서는 슈팅 타격감이나 회전 방향과 속도를 제어해 자유롭게 오르고 내릴 수 있는 ‘그래플링 훅’에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권총, 소총, 기관단총, 런처, 저격총 등 다양한 총기를 활용해 적을 소탕하는 재미와 캐릭터 스킬을 합쳐 자유도 높은 전투를 구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 무기에 특정 능력을 추가하는 ‘모듈 시스템’을 사용해 상대 몬스터 및 전투 상황에 맞는 전략도 만들 수 있다.
개발진은 지난 글로벌 베타 테스트부터 이용자 의견을 수렴한 개발 행보를 이어왔다. 게임 도입부를 새로 제작해 스토리 전달력과 세계관 몰입도를 높였으며, 그래플링 훅, 점프 모션, 총기 사운드 등도 개선했다.
특히 이번 오픈 베타에서도 개발진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얻은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발 과정을 투명하고 상세히 안내하며 퍼스트 디센던트를 이용자들과 함께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범준 PD는 “예상 외로 많은 아용자가 테스트에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라며 “빠른 시일 내 테스트 기록 및 이용자 피드백, 향후 계획을 정리해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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