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오픈 베타 한국어 더빙 작업 과정 공개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넥슨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최초로 한국어 더빙이 적용된 프롤로그 영상이 공개됐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14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퍼스트 디센던트’ 오픈 베타 테스트용 한국어 더빙 과정 등을 공개했다. 매그넘 스튜디오에서 더빙 업무를 담당하는 진승범 연출팀장과 장솔아 사운드디자인팀장이 이번 퍼스트 디센던트 한국어 더빙 작업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오픈 베타 테스트용 빌드 더빙 작업 기간에는 약 5개월이 걸렸다. 국내 이용자들이 게임을 더욱 몰입해서 즐길 수 있도록, 한국어 더빙과 함께 한국어를 기준으로 한 립싱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스토리 진행 측면에서는 국내 이용자가 자막보다 게임 플레이와 영상 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
장솔아 팀장은 “계승자들과 논플레이어 캐릭터(NPC), 몬스터의 한국어 음성도 전부 지원하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플레이하는 계승자, 그리고 게임 내 세계에도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승범 팀장 역시 대사에 대한 뉘앙스를 꼼꼼하게 디렉팅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진 팀장은 “한국어 더빙과 립싱크는 게임 몰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저희 개발진만 하더라도, 처음에는 영어로 작업하다 보니 영어를 아예 모르진 않아도 감정적으로 그 언어를 온전히 느낄 수는 없었는데, 한국어로 더빙 작업을 진행하면서 저희도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녹음 과정에서는 캐릭터마다 개성도 살리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내러티브가 대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성우들에게 디렉션을 주는 한편 소통하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후문이다.
장 팀장은 “후반 작업 과정에서는 아트 분위기와 느낌, 그리고 다른 사운드 요소들과의 조화도 신경을 썼다”며 “보고 듣는 것이 전체적으로 어우러지면서도 전달력이 있도록 디자인하고 믹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오픈 베타 테스트를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넥슨은 콘솔 및 PC의 크로스플레이를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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