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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IBM, 美 뉴욕서 AI 반도체 품질검증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9-25 10: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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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미국 뉴욕 IBM 리서치센터에서 오진욱 리벨리온 CTO 와 존 로젠 IBM 리서치센터 이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리벨리온]
미국 뉴욕 IBM 리서치센터에서 오진욱 리벨리온 CTO 와 존 로젠 IBM 리서치센터 이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리벨리온]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회사 리벨리온이 IBM과 손을 잡는다.

25일 리벨리온은 미국 뉴욕 IBM 데이터센터에서 품질검증(퀄테스트)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엔터프라이즈용 AI 반도체 제품요건 확보에 나선다. 리벨리온은 IBM 리서치 AI 하드웨어 센터(IBM 리서치센터)와의 협력을 기점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미 리벨리온은 전략적 투자자인 KT와의 AI 풀스택 구축 하드웨어 분야를 전담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AI 반도체 벤치마크 대회 ‘엠엘퍼프(MLPerf)’에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퀄컴의 신경망처리장치(NPU)보다 앞선 성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성공적인 벤치마크 결과가 IBM 데이터센터 퀄테스트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반도체 성능뿐만 아니라 서버 수준에서의 제품 신뢰성까지 글로벌 스탠다드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종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IBM 리서치센터의 파트너십 구축 [사진=리벨리온]
토종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IBM 리서치센터의 파트너십 구축 [사진=리벨리온]

향후 두 회사는 생성형 AI 분야 데이터센터 동맹을 맺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19년 설립된 IBM 리서치센터는 AI ‘훈련’과 ‘추론’ 부문에서 AI 반도체를 개선해나가고 있다.

IBM 리서치센터는 칩 설계는 물론 소재 및 장비에서부터 각종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AI 관련 선도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 시높시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등이 포함된다.

이번 리벨리온과의 인연은 IBM 왓슨 연구소 출신인 리벨리온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오진욱 박사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오 박사는 “글로벌 AI 생태계의 한 축을 맡을 수 있게 돼 기쁘다. IBM과 리벨리온의 파트너십을 통해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설계 및 개발 수준과 속도는 더욱 고도화되고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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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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