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창업자’ 김민규 CPO, 사표 제출…보유 지분은 유지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김민규 전 라인게임즈 대표가 최근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박성민 신임 대표가 취임한 이후 최고제품책임자(CPO)로서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매진해왔던 김민규 전 대표는 최근 라인게임즈를 그만뒀다.
라인게임즈는 김 전 대표가 그만둔 이유에 대해 일신상의 사유라고 설명했다. 향후 거취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2년 게임 제작사 넥스트플로어를 창업해 ‘드래곤 플라이트’를 출시했고,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과 ‘데스티니 차일드’를 공동 개발했다.
이후 2018년 넥스트플로어의 모회사로 있던 라인게임즈를 흡수 합병했다. 이 과정에서 사명은 라인게임즈로 변경됐고, 김 전 대표는 라인게임즈 대표로서 개발 및 경영 일선을 진두지휘해왔다.
한편, 김 전 대표는 퇴직하면서 보유하고 있던 라인게임즈 지분 9.4%를 매각하지 않고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게임즈의 현재 최대 주주는 지분 35.7%를 보유한 네이버 관계사 라인코퍼레이션이다.
지난해 말 라인게임즈는 삼성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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