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지그재그, AI 이미지 검색 서비스 ‘직잭렌즈’ 출시

이안나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 '직잭렌즈'를 출시했다. [ⓒ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타일이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 '직잭렌즈'를 출시했다. [ⓒ 카카오스타일]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 ‘직잭렌즈’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직잭렌즈는 이용자가 촬영한 사진과 비슷한 상품을 지그재그에서 찾아 매칭하는 서비스다. 마음에 드는 코디 상품을 직잭렌즈로 촬영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발견한 이미지를 렌즈에 대입하면 지그재그에서 판매 중인 동일 상품 혹은 유사 상품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패션 의류부터 가방, 신발 등 잡화까지 직잭렌즈로 검색 가능하다.

카카오스타일은 지그재그를 통해 수집한 대규모 패션 빅데이터 바탕으로 속성 추출 모델과 이미지 매칭 기술을 개발해 직잭렌즈에 적용했다. 빅데이터로 학습된 인공지능이 이용자가 입력한 이미지 카테고리(상·하의 등), 색상, 패턴, 넥 라인, 핏, 소매, 소재 등 속성을 정교하게 분석해 유사 상품을 매칭하는 방식이다.

카카오스타일은 직잭렌즈 검색 정확도가 향상되면서 상품 클릭률도 상승하고 있다고 저했다. 정식운영을 시작한 9월(9월4일~9월10일) 직잭렌즈를 통해 추천된 상품 클릭률은 시범운영을 했던 지난 5월(5월16일~5월31일) 대비 10%포인트(p) 늘었다.

직잭렌즈는 지그재그 앱 화면 상단 돋보기 버튼을 누른 후 나오는 통합 검색창에서 렌즈 아이콘 선택 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을 불러오거나 카메라로 직접 촬영하면 된다.

카카오스타일 측은 “찾고 싶은 상품을 텍스트로 구체화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AI 기반 이미지 검색 기술을 통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탐색하고 그 과정에서 더욱 다양한 스타일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보다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패션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준 이미지 검색 기술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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