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안 전문가들, 해킹 올림픽 ‘데프콘 CTF 31’서 2년 연속 1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이 ‘해킹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국제해킹대회 ‘데프콘 CTF’서 1위를 차지했다. 2년 연속 1위라는 쾌거다.
그 주인공은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티오리의 박세준 대표가 이끄는 팀 ‘The Duck’과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 사이버보안 동아리 팀 ‘Maple Bacon’,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의 사이버보안 동아리팀 ‘PPP’ 등 한국‧미국‧캐나다 연합의 ‘MMM’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티오리 박세준 대표가 이끄는 MMM 팀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데프콘 CTF 31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티오리는 총 7번째 우승을 차지했는데, 준우승까지 포함하면 데프콘 최다 우승 기록이다.
박세준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에서 진행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의 멘토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MMM 팀에도 BoB 멘토와 수료생들이 함께했다.
MMM 팀과 함께 본선 대회에 진출한 한국 국적 팀은 Hypeboy, SuperDiceCode 등 총 개 팀이다. Hypeboy 팀은 4위, SuperDiceCode 팀은 8위의 성과를 냈다. 모두 BoB 멘토 및 수료생으로 구성됐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BoB를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정보보안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정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 보안 전문가들의 약진 소식에 과기정통부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은 MMM팀의 데프콘 국제해킹대회 우승을 축하하면서 “대한민국이 진정한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도약하고, 외부의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IT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기술자들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리더급 보안인재가 필수적이다. 정보보안 인재들의 질적향상을 위해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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