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안 전문가들, 국제 해킹 경연대회 ‘데프콘’ 출정식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은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 멘토 및 수료생이 2023년 국제 해킹 경연대회 ‘데프콘(DEFCON) CTF’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데프콘 CTF는 전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대회로 꼽힌다. BoB 멤버들은 2015년, 2018년, 2022년 등 총 3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2회 연속 우승을 목표로 출전한다.
대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각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BoB 멘토와 수료생들이 주요 멤버로 있는 3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사이버보안 기업 티오리의 전문가들은 미국의 전통 강호 동아리 ‘PPP’, 캐나다 대학교의 보안 동아리 ‘Maple Bacon’과 함께 한국‧미국‧캐나다 연합 ‘MMM’ 팀으로 참가한다. MMM 팀은 전년도 우승 팀이다.
BoB의 책임 멘토이자 티오리의 대표인 박세준 멘토는 “최근 쟁쟁한 팀들이 많아 방심할 수 없다. 컨디션 조절에 신경쓰며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BoB 교육생과 수료생들의 데프콘 CTF 참여를 지원한 KITRI 유준상 원장은 “최근 인공지능(AI)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이번 데프콘 행사에서도 AI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을 시연하는 장을 마련한다고 한다”며 “BoB에서도 AI를 접목한 교육을 제공하여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트렌드에 맞춰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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