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엔씨 신작 TL, 글로벌 동시 아닌 국내 선출시 “12월 목표”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엔씨소프트의 올해 최대 기대 신작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이하 TL)’에 대한 일정 및 전략이 대략적으로 발표됐다. 기존에 내세웠던 글로벌 동시 출시와는 달리, 국내에 먼저 TL을 선보이는 방향을 택했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올해 4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TL에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하고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일 열린 2023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히며 “글로벌 출시는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진행 중이며, 이용자 테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자 테스트는 아마존게임즈에서 별도로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일은 오는 12월을 목표로 한다. 홍원준 CFO는 “오는 12월에 국내에서 먼저 출시하는 이유는 지난번 비공개 테스트(CBT) 이후 나온 여러 이슈에 대해 반영을 충분히 하는 과정이 필요했다”며 “국내 출시를 통해 버즈(입소문 마케팅)를 형성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지지 팬덤을 형성하는 과정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과정을 통해 내년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 출시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엔씨는 신작 TL 매출 목표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다.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지원되는 게임이기에, 비즈니스 모델(BM) 등 여러 측면에서 TL이 모든 매출 감소 부분을 상쇄할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홍 CFO는 “엔씨는 다른 모바일 게임의 순차적 출시 및 ‘블레이드앤소울2’도 대만과 일본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재도약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신경쓰는 프로젝트들이 또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엔씨가 올해 출시를 목표로 했던 신작인 난투형 대전액션 ‘배틀 크러쉬’와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소울S’는 내년 상반기로 출시 지연됐다.
홍 CFO는 “배틀크러쉬와 블레이드&소울S 등 두 지식재산권(IP)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많은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반기로 연기한 이유는 다양한데, 엔씨만의 차별점 강조 및 글로벌 눈높이 충족 여부 등이 있다”며 “두 게임 모두 다양한 플랫폼에 맞는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지막 피니싱 터치를 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용자 기대를 모은 아이온2 출시 계획도 밝혔다. 홍 CFO는 “아이온2는 회사 매출 성과에 굉장히 중요한 IP고, 콘텐츠 규모나 퀄리티 등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파이프라인을 말하긴 이르지만, 타임라인에 맞게 내부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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