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 출격...유럽 게임쇼 ‘게임스컴’ 역대 최대 규모 예고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넥슨·펄어비스·하이브IM부터 호요버스까지. 국내 주요 게임사와 중국 기업들이 유럽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3’ 참가 소식을 알리며 역대 최대 규모를 예고했다. 국내 게임사들은 이번 전시회서 신작을 소개하며 해외 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한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독일 ‘쾰른 메쎄’ 전시장에서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3’이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60여개국 업체들이 참가하며 전년(53개국)대비 확장된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하이브IM은 플린트가 개발 중인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게임스컴에 출품한다. 중세 명화풍 아트 스타일, 벨트스크롤 아케이드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IM과 플린트는 이번 게임스컴에 별이되어라2 단독 부스로 참가,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시연대를 준비해 글로벌 게이머들을 공략한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지스타 2022, 대만과 일본 FGT에 이어 게임스컴 참가까지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높은 수준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플린트가 가진 장인 정신과 하이브IM의 역량을 더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넥슨과 펄어비스는 게임스컴 참가를 확정했지만 아직 타이틀을 공개하지 않았다. 넥슨은 게임스컴에서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북미·유럽 등 서구권 공략에 초점을 맞춘 ‘워헤이븐’과 ‘퍼스트 디센던트’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펄어비스는 게임스컴에서 올해 제작 완료 목표를 두고 있는 ‘붉은사막’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참가 확정 여부를 알리지 않았다. 다만 엔씨소프트와 손잡은 아마존게임즈가 참가 확정을 알리면서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를 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게임스컴에선 중국기업 호요버슥 대표 게임 4종 출품을 확정했다. 호요버스 부스는 행사장 내 6번 홀 B030에 위치했으며, 현재 서비스 중인 작품 ‘붕괴3rd’를 비롯해 ‘원신’, ‘붕괴: 스타레일’과 출시 예정작인 ‘젠레스 존 제로’를 선보일 계획이다.
부스 내 ‘붕괴3rd’에선 밴드 공연, 럭키 드로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마련되고, ‘원신’은 각 원소를 대표하는 일곱 국가 중 다섯 국가를 탐험할 수 있다. ‘붕괴: 스타레일’은 우주선 모양을 한 부스로 디자인했고, 콘솔 플랫폼을 통한 시연이 가능하다. ‘젠레스 존 제로’에선 시연존에서도 게임을 해볼 수 있다.
한편 게임스컴 2023엔 삼성전자도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을 비롯해 PC 모니터, SSD 등 게이머에 특화된 여러 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틱톡,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 게임사가 아닌 기업도 참가사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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