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5G 가입자 15억 달해…“5년 내 절반 이상이 가입”
-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분석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전세계 5G 가입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말이면 15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오는 2028년 말이면 가입자는 46억에 달해 전체 모바일 가입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글로벌 모바일 네트워크 데이터 트래픽은 비디오 콘텐츠 시청 증가에 따라 2년만에 약 2배가 늘어나며, 연내 스마트폰당 월 평균 사용량이 20기가바이트(GB)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5G 가입자 1명당 모바일 트래픽 평균은 지난 5월 기준 28GB다.
11일 에릭슨엘지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를 공개하고 일부 시장의 지정학적 문제와 거시 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통신사의 5G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약 240개 통신사가 상용 5G를 출시했으며, 이중 약 35개사가 5G 단독모드(SA)를 구축했거나 출시했다. 국내에선 KT가 유일하게 5G SA를 출시한 상태다.
또, 지난 2년 간 5G 서비스를 도입한 20개 시장에서의 수익이 매년 3.5씩, 총 7% 증가했다는 결과도 제시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이 지난해 말 기준 41%의 가장 높은 5G 가입 보급률을 보였다.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5G 보급률이 30%, 서유럽은 13%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0월에 5G를 출시한 인도 시장은 디지털 인도 이니셔티브에 따라 대규모 네트워크 구축하며 5G 가입건수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000억건에 달했다.
에릭슨은 2028년 말까지 5G가 인도 모바일 가입의 약 57%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경우, 지난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5G 구축과 성능 측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릭슨엘지 박병성 테크니컬 디렉터는 “한국은 5G 중대역을 중심으로 출시, 커버리지는 이미 94%에 도달했다”며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농어촌 공동망 등을 통해 2024년까지 100%의 인구 커버리지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의 5G 가입율은 지난 2월 기준 37%를 넘었으며, 5G 가입자가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78%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G 데이터의 월간 소비량은 4G 사용자보다 약 3.6배 높았다.
전세계 모바일 네트워크 트래픽은 2023년 1분기 기준 월간 126엑사바이트(EB)로 2년 전인 2021년 1분기(66EB)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디렉터는 ‘비디오 콘텐츠의 시청 증가’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그러면서 “향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혼합현실(XR) 서비스가 빠르게 확장될 경우,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기존 네트워크에 새로운 요구사항이 있을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미드밴드(주대역) 주파수의 추가 확보와 5G SA 도입 확대를 통한 네트워크 슬라이싱 구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는 국내엔 거의 도입되지 않았으나 5G를 통해 고정형무선접속장치(FWA)를 제공하는 통신사가 전세계적으로 100여곳 이상이며, 2028년까지 5G는 모든 FWA 연결의 거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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