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수X빅터펭’ 크로스오버…HW→SW 향한 ’퍼베이시브 AI’ 깨웠다 [AMD DCAITP]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빅터 펭 AMD 사장을 소개한 리사 수 CEO는 무대에 오른 그와 강렬한 악수를 나눈 뒤 무대 뒤로 사라진다. 이후 빅터 펭 역시 자신의 소임을 다한 뒤 다시 무대로 리사 수 CEO를 부른다. 이 두 장면에서 현 AMD(리사 수 CEO)와 과거 자일링스(빅터 펭 사장)가 물리적 결합을 넘어 화학적 결합에 근접했음을 엿볼 수 있다.
그에 대한 해답으로 AMD는 AI 플랫폼을 통한 ‘퍼베이시브 AI’를 공개했다. 클라우드, 엣지, 하드웨어 제품 포트폴리오,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업계와 협업을 통한 스케일러블 AI 솔루션 개발 방안도 소개했다.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내부적 가속화가 완성되고 있다.
AMD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MD 데이터센터&AI 테크놀로지 프리미어(DCAITP)’에서 AMD AI 플랫폼을 통한 '퍼베이시브 AI’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AMD는 데이터 센터 가속기를 위한ROCm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선보이며, 개방형 AI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주요 협력사와의 협업을 강조했다.
빅터 펭 AMD 사장은 “ROCm은 AI 모델 및 출력을 실행하고 조정하는데 필요한 라이브러리, 런타임 컴파일러 및 도구의 완전한 세트다”라며, “스택의 상당 부분은 실제로 디버거 및 프로파일러와 같은 드라이버 언어 런타임 도구와 라이브러리 포털로 개방형 프레임워크, 모델 및 도구를 포함한 AI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파이토치는 AMD 인스팅트 가속기에서 ROCm 5.4.2 버전 출시와 동시에 파이토치 2.0을 지원하는 등 ROCm 소프트웨어 스택을 활용한 양사의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AMD 가속기에 파이토치 기반의 대규모 AI 모델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수미스 친탈라 파이토치 부사장은 “개발자들은 엔비디아와 비교해 파이토치와 같은 AMD로 전환하려고 시도하면서 엄청난 생산성 향상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개발자들이 갖게 될 전반적인 생산성이나 그들이 전반적으로 백엔드로 전환하고 인스팅트 GPU로 시작하는 것에 대해 매우 흥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구축 플랫폼 허깅페이스는 AMD 인스팅트 가속기, 라이젠 및 에픽 프로세서, 라데온 그래픽, 퍼설, 알베오를 비롯한 AMD 플랫폼에 수천 개의 허깅페이스 모델을 최적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레멘트 델란그 허깅페이스 CEO는 “하드웨어가 발전할 때 AI 병목 현상이나 게이트 키퍼가 되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하며, 그래서 우리는 훈련과 추론을 위해 AI 빌더를 위한 옵션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라며, “특히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 이점 덕분에 AMD가 데이터센터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을 지원하는 능력에 대해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팽 사장은 “우리 모두 AI의 혁신 속도가 전례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오픈 소스 커뮤니티는 분명히 데이터 속도의 주요 동인이며 혁신의 위협과 소프트웨어 통합에 대한 개방형 생태계를 최적화하고 생산적인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개방형 개발 스택이 중요하기에 우리의 플랫폼은 프로덕션 배포에서 대규모로 입증됐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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