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3, 첫 유럽 개최...73개사 참여·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의 장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의 첫번째 해외 개최가 독일에서 이뤄졌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 코트라(KOTRA)는 14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뮌헨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인터배터리 유럽 2023'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를 비롯해 국내외 배터리 기업 73개사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참여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은 "첫 인터배터리 글로벌 전시회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유럽에서 개최됐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배터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개최 의미를 전했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인터배터리 유럽은 국내 마이스(MICE, 전시회산업) 역사상 최초로 전시산업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개최되는 행사"라며 "K-배터리의 가치 강화와 수출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의 부대행사로는 ▲더배터리데이 유럽 컨퍼런스 ▲네트워킹 나잇 ▲온오프라인 전시상담회 등이 진행된다.
더배터리데이유럽 컨퍼런스는 14~15일까지 'EV 배터리의 모든 것'을 주제로 글로벌 배터리 규제부터 배터리 기술 개발 현황, 산업 동향에 걸쳐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다.
네트워킹 나이트는 주요 참가기업과 컨퍼런스 연사, 해외바이어 등 200여명이 정보를 교류하며 관계를 다지는 장이다. 배터리협회에 따르면 특히 이번에는 국내 기업들의 유럽 진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참가기업과 주요국 정부기관 담당자들의 현장 투자컨설팅이 추진된다.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인 코트라는 주요 배터리 업계 바이어를 초청해 참가 기업들의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다. 유럽 및 인근 8개국 40여명의 바이어가 전시장에 방문해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배터리와 소재 분야는 5년 이내에 우리나라 수출 5대 품목에 포함될 국가 전략산업"이라며 "한국의 수출 부진 극복을 돕기 위해 K-배터리와 소부장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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