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바람잘날 없는 위메이드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찰, 위메이드 압수수색…김남국 코인 본격 수사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거래해 논란이 된 위믹스 관련, 검찰이 발행사 위메이드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지난달 24일과 26일에 경기 성남시 위메이드를 압수수색하고 김 의원 거래내역을 확보했다고 하는데요. 앞서 김 의원은 위믹스 약 80만 개를 보유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을 압수수색하고, 김 의원의 코인 거래내역도 확보했습니다. 또 김 의원이 이용한 가상자산 예치 및 교환 서비스 업체 오지스도 압수수색했네요. 김 의원은 위메이드 등 게임업계에서 얻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코인 거래에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게임 코인 관련 정책 입법에 참여한 바 있어 이해충돌 논란에도 휩싸여있습니다.
올해 5G 품질평가 돌입…‘LGU+의 반란’ 일어날까
정부가 지난달부터 통신3사 대상 5G 품질평가를 위한 측정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시찰단이 수 개월간 행정동 및 다중이용시설 등 현장에서 이동통신 품질을 측정하고 평가를 진행하는데요.
이번 품질평가는 특히 주목됩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정부로부터 추가 할당받은 5G 20㎒(3.40~3.42㎓) 폭 주파수를 활용해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죠. LG유플러스는 그동안 경쟁사 대비 20㎒ 폭 더 적은 80㎒ 폭 5G 주파수만 사용해 왔는데, 이 20㎒ 폭을 추가로 할당받기로 하면서 핸디캡이 사라진 겁니다.
SK텔레콤과 KT는 우선 주파수 환경 변화에 대비해 기지국 및 관련 기술 투자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작년부터 수도권 등 도심 지역에 신형 장비 구축을 계속 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과연 이번 5G 품질평가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밀리의서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IPO 본격화
밀리의서재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합니다. 밀리의서재(대표 서영택)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전날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IPO로 확보된 공모자금은 통합적인 독서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체 플랫폼 기능 다변화와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확보에 활용할 예정이죠. 동시에 장르 등 신규 사업에도 투자한다는 계획인데요. 지난 2016년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라는 슬로건으로 설립한 밀리의서재는 국내 최초 전자책에 ‘구독경제’를 적용한 혁신 기업입니다. 이어 2017년에는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였죠.
한편, 지난 2022년 밀리의서재 매출은 458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달 기준 누적 회원 수는 약 600만명, 보유 콘텐츠는 14만권이며 파트너 출판사는 1800개입니다. 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는 “자체 플랫폼 강화와 오리지널 IP 확보,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B2BC와 B2B 사업에도 집중해 더욱 견고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 해커조직 ‘김수키’ 제재나선 정부··· 방관 않겠단 의지 표명
한국 정부가 북한 정부를 배후로 둔 해커조직 ‘김수키(Kimsuky)’에 대한 독자 제재를 결정했습니다. 김수키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것은 전 세계에서 최초인데요. 사이버위협에 방관치 않겠다는 정부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됩니다.
김수키는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을 공격한 배후로 알려진 해킹그룹입니다. 특정인이나 조직을 대상으로 정체를 숨겨 접근하는 스피어피싱 수법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메일을 통해 악성코드 감염이나 피싱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북한 및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주요 대상인데, 한국수력원자력이나 원자력연구원과 같은 곳을 공격해 기술을 훔쳐내기도 합니다.
정부는 김수키가 북한 ‘위성’ 개발에도 일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무기 개발 및 인공위성·우주 등 첨단기술을 절취했고, 이것이 지난 5월31일 발사한 ‘천리마 1형’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줬으리라는 판단입니다. 정부는 “북한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재차 발사를 감행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번 조치는 도발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도록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제재 배경을 전했습니다.
주파수 재할당대가, 정부가 부르는게 값? “산정방식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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