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MZ세대 원픽은 '갤Z플립4 핑크골드’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신3사가 23일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의 사전개통을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 사전 판매량은 100만대(97만대)에 육박하며 폴더블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전작의 기록 92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전 예약자 대상 개통 첫날인 이날 약 30만대 이상이 개통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앞서 통신3사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가입 건수는 전작인 3세대 폴더블폰과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갤럭시Z플립4과 Z폴드4 모델의 가입 비중은 약 6:4였으며, 특히 20~30대 MZ세대의 비중이 전채 가입자의 약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두 모델 모두 모든 색상이 고루 인기를 끈 가운데, 그중에서도 갤럭시Z플립4는 핑크골드, Z폴드4는 베이지 색상이 고객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갤럭시Z플립4·Z폴드4에 대한 공시지원금도 확정됐습니다.
요금제에 따라 ▲SK텔레콤은 28만원~52만원 ▲KT는 15만6000원~65만원 ▲LG유플러스는 17만5000원~50만원으로, KT가 가장 높습니다. 여기에 유통채널에서 공시지원금의 15%까지 지급 가능한 추가지원금도 받으면 최대 74만7500원입니다.
공시지원금을 받는 대신 매월 통신요금을 25% 할인해주는 선택약정할인을 택하는 게 통상 경제적이지만, 이번만큼은 다릅니다. 요금제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잘 알아보시고 선택하셔야 합니다. 자급제로 구매해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통신3사 ‘5G 중간요금제’ 퍼즐 완성…24~31GB에 정착
LG유플러스를 끝으로 통신3사가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완료했습니다. SK텔레콤은 월 5만9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베이직플러스’를, KT는 월 6만1000원에 데이터 30GB를 제공하는 ‘5G 슬림플러스’, LG유플러스는 월 6만1000원에 31GB를 제공하는 ‘5G 심플+’ 요금제를 각각 선보였습니다.
통신사들은 동안 3사의 5G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이 15GB 이하 100GB 이상으로 양극화돼 있어 이용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하지만 통신사들이 내놓은 중간요금제를 보면 5만원 후반~6만원 초반대에 데이터 제공량 24GB~31GB로 큰 차이 없이 대동소이합니다.
다만 이번 출시가 더 많은 5G 요금제 출시를 향한 분수령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일부 소비자들이 요구해온 50GB~100GB 구간 요금제도 단계적으로 접근해 통신사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상장 1차 관문 넘은 컬리, 여전히 남은 우려는?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한국거래소 승인을 받으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습니다. 3월28일 컬리가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약 5개월 만에 나온 승인 결과입니다. 컬리 창업자 김슬아 대표 낮은 지분율이 심사 장기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김 대표 지분은 5.75%에 불과하거든요. 지분 절반 이상은 외국계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컬리는 주요 주주들에게 보유지분 의무보유 확약서를 제출했습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반주주도 보호예수 확약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요. 하지만 남은 과제도 산적해있습니다. 상장 시기와 기업가치 책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는데요. 지난해 말 컬리는 프리IPO 투자를 받으며 기업가치 4조원으로 평가받았지만 현재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앞서 차량 공유업체 쏘카가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모습도 컬리를 긴장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쏘카 다음으로 컬리 역시 ‘적자 성장주’ 특징으로 특례상장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쏘카는 공모가·공모물량까지 낮추며 상장을 강행했지만 상장 첫날 종가는 공모가를 하회했습니다. 컬리는 상장 철회는 계획에 없다는 입장이다. 시장에서는 컬리 공모가가 어느 수준에 책정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세계 TV 시장 ‘위축’…삼성전자 1위 LG전자 2위 ‘유지’
세계 TV 시장 위축됐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세계 1위와 2위를 사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TV 시장 점유율 절반 내외를 기록했고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TV 시장은 금액 기준 47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5% 축소됐습니다. TV 전체 판매량은 9260만4000대로 역시 전년동기대비 6.8% 줄었습니다. 시장 축소에는 보복 소비(펜트업) 감소 인플레이션 코로나19 방역 완화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체 TV 시장은 부진했지만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TV ▲OLED TV 등 프리미엄 시장 성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QLED는 전년동기대비 16.3% 증가했습니다. OLED TV는 전년동기대비 0.6% 확대했습니다. LG전자가 강세인 분야입니다.
[댓글리뷰] “지금 사용 중인 슈퍼컴퓨터가 중국산이라고?”
최근 <정부, 세계 10위권 슈퍼컴퓨터 도입한다…예타 통과> 기사에 이런 댓글이 달렸습니다. 국가에서 운영 중인 슈퍼컴퓨터가 중국산인지 궁금하다는 내용인데요. 우선 슈퍼컴퓨터를 운영하는 국가기관으로는 대표적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기상청을 들 수 있습니다. 정부는 통상 5년 주기로 최신 기술이 적용된 슈퍼컴퓨터를 도입하고 있는데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댓글에 달린 ‘중국산’ 슈퍼컴퓨터는 지난 2019년 기상청이 도입한 슈퍼컴퓨터 5호기로 중국 레노버 제품으로 구축됐기 때문입니다. 중국 제조사 슈퍼컴퓨터가 국내 공공기관에 도입된 것은 처음이었던 데다가, 당시 화웨이 백도어 이슈 등과 관련해 중국 정보통신기술(ICT) 제품과 관련한 우려가 있던 시기여서 국가안보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기상청은 당시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일기예보 적중률 탓에 ‘오보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데, 5호기 도입 이후 저렴한 중국산 슈퍼컴을 쓰기 때문에 자꾸 틀리는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요. 하지만 사실 일기예보는 하드웨어보다 수치예보모델과 같은 소프트웨어 역량이 더 중요하고, 최근 이상기후로 날씨 예측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많아져 기상 예보가 더 어려워졌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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