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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인재 모여라" 카이스트, 반도체공학대학원 설립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6-01 18: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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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사진=카이스트]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카이스트(KAIST)가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나갈 세계적인 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공학대학원을 설립했다고 1일 발표했다.

해당 대학원은 산업자원통상자원부의 반도체특성화대학원 사업 및 대전시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반도체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국내 반도체 업계를 주도할 리더를 양성할 계획이다.

카이스트 내 전기및전자공학부, 신소재공학과, 생명화학공학과, 기계공학과, 물리학과 등 5개 학과 32명 교원이 참여해 반도체 소자·소재 및 패키징 분야를 다루게 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전 부문의 10개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산학프로젝트 수행, 산업체 임직원 강의 등 다양한 형태의 현장 중심 교육과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등 반도체 공공인프라 기관과도 협력해 교육 및 연구 협력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카이스트 반도체공학대학원은 ‘CMOS 프론트-엔드 공정설계 및 실습’ 등 체험형 교육과정 개설을 통해 설계-공정-소자제작-평가에 이르는 전주기 반도체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반도체공학대학원을 지원한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수도권에 대기업 중심 반도체 생산기지가 있다면 대전에는 카이스트·출연연 등 중심 반도체 인재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인재와 기술을 공급하는 반도체 연구?교육?실증 거점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율 카이스트 반도체공학대학원장(책임교수)은 “카이스트는 우리나라 산업 발전 태동기 때부터 지금까지 반도체 산업을 주도한 우수 인력 산실”이라며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차별화된 반도체 교육과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 반도체 기술 발전과 혁신에 기여할 인재들을 키워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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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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