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7월 신작 ‘신의탑:새로운세계’ 경쟁작은? “스낵 컬처 콘텐츠”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전 세계 60억뷰를 기록한 판타지 대작 ‘신의 탑’이 넷마블 신작 모바일게임으로 제작된 가운데 오는 7월 글로벌 론칭을 예고했다. 넷마블은 쉽고 깊이 있는 전략 전투의 재미를 우선순위로 스낵 컬처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1일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는 ‘2023 넷마블 1st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7월 론칭 신작인 ‘신의탑:새로운세계’에 대해 “원작의 충실한 구현과 재창조는 물론, 쉽고 빠른 플레이 및 속성과 포지션 전략을 주요 게임 특징으로 설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대표는 신의탑:새로운세계 경쟁작을 웹툰이나 쇼츠 영상 같은 스낵컬처 트렌드 콘텐츠들이라고 꼽았다. 이에 따라 어떤 게임보다 쉽고, 빠르고,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스낵 컬처란 과자를 먹듯 5~15분의 짧은 시간에 문화 콘텐츠를 소비한다는 뜻이다.
권 대표는 “개인적으로는, 제 게임 성향이 조금 코어하다 보니 이런 부분이 좀 걱정됐었는데 막상 게임을 만들어서 테스트해보니 달랐다”며 “언제든 틈틈이 할 수 있고, 또 한 손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부분들이 오히려 더 오랫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웹툰 신의 탑은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소녀 ‘라헬’을 쫓아 탑에 들어온 소년과, 그런 소년을 시험하는 탑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판타지 웹툰이다. 지난 2010년 7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전 세계 60억 뷰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연재 중이다.
넷마블은 웹툰 원작 팬들이 게임을 즐기더라도 색다른 스토리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원작 작가 SIU와의 협업에 집중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지만, 새로운 이야기를 재창조할 때마다 작가에게 검수받았다는 게 넷마블엔투의 설명이다.
원작 웹툰 신의 탑 주인공 ‘스물다섯번째 밤’이 태어나기 전, 또 다른 주요 인물 자하드가 탑을 최초로 개척하면서 생긴 사건을 다룬다.
권민관 대표는 “이를 기조로 줄거리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들이 설정에 기반한 능력치와 스킬 구현에도 큰 힘을 쏟았다”며 “주인공들이 원작 스킬을 실사에 가깝게 구현해냄으로써 유저분들께서 원작의 감성과 함께 보는 즐거움을 누리실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개발진은 속성, 역할, 포지션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덱을 구성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으로 설계했다. 이를 위해 각 상황에서도 심도 있는 배치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전술 요소나 속성 등을 직관적으로 표시하며 유저 이해도를 높였다. 원작 세력들을 베이스로 분류하고, 이를 적, 독, 청, 자, 황의 5개의 색깔로 표현해 쉽게 상성 관계를 상상할 수 있도록 그려졌다.
예를 들면 ‘하 유리 자하드’는 녹속성의 낚시꾼이다. 청속성 캐릭터에게 유리하고, 딜러와 탱커를 담당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캐릭터로 설정됐다. ‘쥬 비올레 그레이스’는 적속성 파도잡이다. 녹속성에게 유리한 특징을 갖고 있으며, 원거리에서 공격 또는 힐을 지원하는 마법사 역할이다.
한편, 사전 등록은 이날부터 시작된다. 사전 등록을 마친 이용자에게는 SSR 등급의 ‘스물다섯번째 밤’ 캐릭터가 제공된다. 넷마블엔투는 구글플레이 PC와 협업해 PC 플랫폼을 통해서도 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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