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TT, 올 6월 자회사 설립…'6G 시대' 대비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일본의 1위 통신사 NTT가 6G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자회사를 설립한다. NTT는 올해 자체 개발 중인 데이터 전송 기술인 '아이온'(IOWN)을 포함한 6G 연구에 1000억엔(한화 약 9844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NTT가 다음달 자회사 NTT이노베이티브디바이스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NTT이노베이티브디바이스는 NTT의 100% 자회사로, NTT가 300억엔(한화 약 2952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NTT이노베이티브디바이스는 통신에 필요한 다양한 기기를 제조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온에 필요한 반도체 등을 개발한다. 아이온은 소비 전력량을 억제하면서도 방대한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기술이다. NTT는 소비전력을 절감하는 게 6G 시대 경쟁력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 아이온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시마다 아키라 NTT 대표는 "통신 전용 소형 기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장치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최종 목표는 2025년 광전 융합 반도체를 선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6G 기술을 조기에 확립해 자국의 기술 규격을 세계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올해 초에는 NTT 출신 인사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담당 국장으로 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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