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고양이? 반려동물 취향 확연하게 갈린다… '40대 女'가 핵심 수요층 [댕댕냥이]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 개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취향이 분명히 다르다는 흥미로운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 개(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은 3~4인으로 구성된 다인 가족이 많았고 외부 활동을 즐기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고양이(반려묘)를 키우는 가정은 1인 가구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야외보다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 반려동물 시장 업종 트렌드’를 지난 7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견 주는 반려묘 주보다 고등학생 학부모(+21.9%), 중학생 학부모(+18.2%), 워킹맘(+17.4%) 등이 많았다. 또한 국내여행족(+9.8%), 캠핑족(+8.2%) 특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반려묘 주는 솔로남녀(+15.3%), 사회초년생(+11.1%), 1인가구(+10.5%) 등과 연관도가 높았다. 이들의 활동 역시 내부활동과 연관된 도서·웹툰 구독 서비스(+10.9%), 콘솔 게임 이용자(+10,4%), 웹툰 매니아(+8.3%) 등 특성이 강했다.
한편 반려인의 성별 비중을 분석한 결과 반려견 주는 76.8%, 반려묘주는 75.6%가 여성이었다.
또 상대적으로 고 연령대는 반려동물로 강아지를, 저 연령대는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더 많이 키웠다.
30대 이하 반려견주와 반려묘주 비중은 각각 41%, 44%였으며 40대 이상 반려견주와 반려묘주는 각각 59%, 56%로 나타났다.
특히 반려동물 산업과 관련된 메인 수요층은 '40대 여성'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반려동물 카테고리 모바일 앱, 커머스 영역 모두에서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반려동물 카테고리 커머스 구매자 연령 비중은 40대 여성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 증가한 32.4%로 가장 높았다. 한편 같은 기간 3분기 반려동물 카테고리 앱 사용자 비중은 20대 이하 여성 21.6%, 40대 여성이 20.9%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모바일 앱과 디지털 구매 측면에서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증가했다.
반려동물 전체 모바일 앱 사용자 수 추이 분석 결과 지난해 1분기(1~3월) 228만1230명을 기록, 2019년 동기 대비(393%·3.93배)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10~12월) 반려동물 전체 카테고리 사용자 트래픽 추이는 214만명으로 추산됐다. 2021년 4분기 대비 약 6%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같은 기간 반려동물의 병원·건강 관련 앱 데이터 트래픽은 26% 상승했다.
반려동물의 웰빙, 케어 제품과 서비스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음을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반려동물의 특성을 반영한 대표 케어 제품인 ‘드라이룸’의 2021·2022년 제품 판매액은 2020년 대비 32.9%, 푹신함을 좋아하는 성향과 반려동물의 체형을 고려해 개발된 ‘반려동물 침대’는 13.3% 증가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면서 함께 여행을 떠나는 반려가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동반 스파 펜션, 동반 5성급 호텔 등 관련 신규 서비스가 등장했으며, 반려동물 이동 관련 제품 판매액이 증가했다. ‘유모차·카시트’, ‘의류·액세서리’, ‘이동장·백팩’의 2021·2022년 제품 판매액은 2020년보다 각각 40.5%, 26.6%, 6.6% 늘어났다.
반려인이 집에 없을 때 반려동물을 관찰하거나 돌봐주는 서비스 및 관련 제품군도 주목받고 있다. 반려동물 세부 카테고리 앱 트래픽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펫시터’ 트래픽은 2021년 1분기 대비 57.1% 증가했다.
이와 관련된 제품군의 2021·2022년 판매액 추이는 2020년 대비 ‘자동화장실’은 62.9%, ‘IoT(사물인터넷)기기’는 52.6%, ‘자동급식기’는 39.1%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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