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폼랩스 권도형, 몬테네그로 법정 선다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가 몬테네그로 법정에 선다.
2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포베다에 따르면 권 대표 신병을 확보 중인 몬테네그로 검찰은 그를 여권 위조 혐의로 기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검찰은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 모 씨 등 2명을 공문서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또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을 통해 구금 연장을 청구했다.
몬테네그로 현지법에 따르면 공문서위조가 유죄로 확정되면 최저 3개월에서 최고 5년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앞서 권 대표는 지난달 23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로기차 국제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위조여권을 사용해 탑승하려다 검거됐다.
이번에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 재판에 넘겨짐에 따라 그의 국내 송환은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테라·루나 폭락 사태에 대한 국내 법적 처벌 역시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싱가포르도 권 대표에 대해 범죄 인도인 청구를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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