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인공지능(AI) 기업 딥브레인AI는 생성형 AI가 만든 얼굴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형 가상인간(Virtual Human)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딥브레인AI가 선보인 가상인간은 딥러닝 기반의 페이스 스왑(Face Swap) 기술이 적용됐다. 페이스 스왑은 사진 혹은 영상에 있는 얼굴을 인식하여 얼굴 부분을 변환시키는 안면 교체 기술이다. 국내 최초로 실제 사람이 아닌 AI 기반으로 생성된 얼굴 이미지를 2D AI 휴먼 모델 바디에 합성한 전신 모습의 가상인간 10명을 구현한 사례라는 설명이다.

이번에 구현된 대화형 가상인간은 실사형, 반실사형에 더해 만화적 특성을 가미한 애니메이션형 모델 등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AI 기반 음성합성(TTS) 기술을 적용해 한국어는 물론 영어, 스페인어 등 50여 개의 언어와 다양한 음색을 구사할 수도 있다. 우선 남녀 모델 10명을 선보였으며, 추후 다양한 나이대의 가상인간 수천명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현된 가상인간은 추가적인 엔지니어 개입 없이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사용자가 텍스트를 입력해 영상을 생성하거나 대화형 서비스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와 기업 모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화형 AI 휴먼, 키오스크, 메타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맞춤형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딥브레인AI 장세영 대표는 “국내 최초로 제너레이티브 AI가 생성한 얼굴 이미지를 합성해 대화 가능한 전신 모습의 가상인간을 선보였다”며 “자사의 서비스를 활용해 사용자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가상인간을 손쉽게 제작하고 그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며 다양한 비즈니스에 편리하게 활용하는 시대가 머지않아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