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금융보안원은 금융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보안자문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데 이어 올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 금융보안자문위원회는 학계, 산업계, 법조계 등 각계 분야 전문가 총 20인으로 구성됐다. 보안전략(7명), 사이버대응(6명), 디지털혁신(7명) 등 3개 분과로 나뉘었다.
금융보안원 김철웅 원장은 “디지털금융 시대의 보안은 금융 비즈니스 모델 설계 단계부터 고려 해야 할 핵심 요소인 점을 고려해 금융, 정보기술(IT), 보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금융보안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들로 이번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순섭 자문위원장(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주재로 ▲금융보안 규제 선진화 ▲금융권 사이버위협 대응 ▲인공지능(AI) 활성화 정책 지원 등과 관련한 현안과 향후 전략 등이 논의됐다.
특히 원칙중심 사후 규제로의 전환 과정에서의 규제 공백을 효과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금융보안원의 적극적인 역할, 금융권에 비해 보안 수준이 미흡한 전자상거래기업 등에서 비롯된 보안사고 대응 방안, 설명 가능한 AI 활용 기준과 보안성 검증체계, AI 학습데이터 및 테스트베드 구축 등에 대해 여러 의견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