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크림 자회사 팹이 운영하는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시크가 월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까지 총 누적 거래액은 580억원을 넘어섰다.
시크는 지난 2011년 개설된 명품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시크먼트’ 카페를 기반으로, 작년 5월 처음 선보였다. 시크를 통해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전화번호, 계좌, 신용카드, 신분증, 사기 내역 총 5단계 인증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자체 검수센터 ‘시크랩’을 통해 제품 검수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크랩을 거친 제품이 가품으로 판정되면 구매 가격 300%를 보상한다.
시크는 매월 2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자체 검수 센터를 통한 신뢰도 보장을 꼽았다. 특히 판매자들이 가장 선호한 서비스는 ‘시크 피프티’였다. 이 서비스로 기존 중고 명품 제품 판매에 필요했던 ‘제품 발송→검수→판매 및 정산’ 과정을 보다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배송 과정에서 안전성을 보장하는 ‘시크 마일’ 역시 많은 사용자들 선택을 받고 있다. 고가 명품백이나 쥬얼리 제품을 위해 자체 픽업 차량을 운영하고 시크 직원이 직접 상품을 픽업한다. 시크 마일은 시범 서비스로 현재 수도권 사용자 대상으로만 운영 중이지만 점차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시크는 올해 총 거래액 목표를 2000억원으로 정했다. 제품 거래뿐 아니라 명품을 좋아하는 이용자들간 커뮤니티 기능도 고도화한다.
시크 측은 “사용자들이 시크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명품 관련 정보를 나누고 제품을 거래하며 다른 서비스보다 더욱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