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을 제공하는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즈(이하 줌)이 아이덴티티 보안 솔루션 기업 옥타(Okta)의 엔드 투 엔드 암호화 인증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화상회의 참여자에 대한 신원 관리기능을 더해 보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줌은 기본적으로 인증되지 않은 외부 침입에 대한 방지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한다)’ 전략을 전제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옥타 솔루션 도입으로 줌 유료 계정 사용자들은 이제 엔드 투 엔드 암호화(EE2E)를 적용, 다른 솔루션 도입 없이 줌 미팅에서도 제로 트러스트 접근을 채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옥타는 누구나 자신의 신원을 기반으로 모든 기술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도적인 신원 확인 및 액세스 관리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옥타 EE2E 인증을 통해 EE2E가 적용된 회의에서 이메일로 참가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회의 참가자의 신원 인증이 완료되면 참가자의 이름 옆에 파란색 방패 아이콘이 추가된다. 모든 회의 참가자는 아이콘에 마우스 커서를 대면 나타나는 팝업창에서 회사 도메인과 이메일 주소 등 인증된 정보를 확인해 회의 참가자의 신원을 대조해볼 수 있다.
줌 관계자는 옥타와 함께 구축한 이 전략적 기능을 통해 업무 중 여러 앱을 사용하는데 낭비되는 시간과 비용을 의미하는 ‘토글링 세금(Toggle Tax)’을 절감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