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프라이빗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기업인 오케스트로가 2023년 상반기 1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오케스트로가 주력하는 것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다. 오케스트로는 CMP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 4년차인 2022년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오케스트로는 국내 민간 데이터센터 141개 중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3개에 불가한 가운데 나머지 데이터센터들도 프라이빗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 ‘오케스트로 CMP’와 오픈스택 기반 서비스형 인프라(IaaS)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지능형 클라우드 최적화 관리 솔루션 ‘심포니 AI’ 등 7종의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프라이빗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해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포부다.
핵심 솔루션인 오케스트로 CMP의 경우 대규모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국방통합데이터센터에 도입됐다. 금융 및 대기업을 위주로 레퍼런스를 확대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IaaS 솔루션 콘트라베이스의 경우 레드햇 제품을 대체하며 국내 오픈소스 가상화 솔루션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오케스트로는 CMP의 시장지배력이 확대되면서 크로스셀링을 통한 시장 지배력과 매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오케스트로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B 투자금으로 주요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를 인수해 CMP를 더 강화함으로써 클라우드 생태계를 장악해 나갈 계획”이라며 “2021년 매출액 135억, 2022년 338억원으로 매년 급성장 중이다. 2027년 매출액 500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