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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피니 주변 상권 매출도 껑충… KB카드 분석 [빅데이터]

박기록
- 카드 매출 분석 결과, 매출액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2022년 더 늘어
- 2022년 벚꽃 만개시기, 주변 상권 주말 매출액 2주전 대비 여의도 87%, 경주 116% 증가
- 여의도, 경주는 30대(32%, 27%), 석촌호수와 진해는 20대(42%, 28%)의 음식점 매출액 비중 높아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가 전국 주요 벚꽃 만개시기 전후 가맹점 매출액과 지하철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2022년 벚꽃 시즌에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거리두기 및 실내외 마스크 벗기가 사실상 해제됨에 따라 벚꽃 인파는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 벚꽃 개화, 주변 상권 매출에 직접 영향

KB카드에 따르면, 서울지역 주요 벚꽃 명소인 2022년 여의도 및 석촌호수의 벚꽃 만개시기 주말(금~일요일) 주변 가맹점(음식점, 카페, 편의점)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해서도 각각 24%, 31%로 크게 증가했다.

2022년 경주지역의 벚꽃 만개시기 주말(금~일요일) 주변 가맹점(음식점, 카페, 편의점) 매출액도 2019년 대비 39% 늘었다.

또 ㅗ2022년 여의도, 석촌호수 지역의 만개시기 주말 주변 가맹점 매출액은 2주전 주말 대비 여의도는 87%, 석촌호수는 61% 증가했다. 경주, 진해, 경포 지역의 주변 가맹점 매출액도 2주전 주말 대비 각각 116%, 17%, 35%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여의도는 편의점 매출액 증가가 148%로 가장 높았고, 그 외 지역은 카페의 매출액 증가가 가장 높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경주지역 카페 매출액은 155% 증가, 음식점은 125% 증가해 업종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 외부 방문객이 지역 상권 살리는 효자 역할, 30대는 여의도, 20대는 석촌으로

한편 작년 벚꽃 만개시기 주말 외부 방문객의 음식점 매출액 비중은 여의도 87%, 경주 82% 순으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여의도와 경주는 30대(32%, 27%), 석촌호수와 진해는 20대(42%, 28%)의 매출액 비중이 높아 나이대별 벚꽃을 즐기는 지역에 차이를 보였다.

◆벚꽃놀이 갈 때 지하철은 언제가 가장 붐빌까, 여의도는 하루 종일 붐벼

2022년 만개시기 주말에 여의도 지하철역(여의나루역, 국회의사당역)은 하차 회원 수가 2주전 주말 대비 379%, 석촌호수 근방 지하철역(잠실역, 석촌역)은 111% 늘어났다.

주변 지하철 이용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여의도는 14시(485%)~15시(528%), 20시(577%), 석촌호수 주변은 14시(196%)~15시(176%) 전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여의도 지역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0시까지 평소 대비 390%~577% 수준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2022년 벚꽃 시즌에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만큼, 올해에도 만개한 벚꽃처럼 주변 상권의 매출도 활짝 피어나길 기대한다.”며 “교통카드 이용내역으로 분석한 벚꽃이 만개한 시기 주요 지하철역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를 참고해, 즐겁고 쾌적한 봄꽃 구경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록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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