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가상화 솔루션 기업 틸론소프트는 제주지역 돼지고기 가공업체 탐라인과 손잡고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고향사랑기부제를 메타버스 플랫폼과 융합해 제주 지역 기부 및 제주 지역 특산품 판매 촉진을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메타버스 플랫폼 및 서비스 구축을 위한 자료와 정보 공유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블록체인 기반 메타커머스 기획 및 개발, 유통 프로세스 구축 협력 등이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자체에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해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사업이다.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세액공제(10만원 이하는 전액, 10만원 초과는 16.5% 공제) 혜택과 기부금액 30% 이내 답례품이 제공된다.
현재 고향사랑e음 사이트를 통해 기부하고 지역 답례품을 선택하게 돼 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로 선정된 탐라인은 소비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신규 판매 모델을 개발하고자 틸론소프트와 함께 메타버스와 커머스가 결합된 ‘메타커머스’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메타버스 내 탐라인의 제주 돼지고기 상품 소개, 아바타를 통한 디지털트윈 매장 간접 체험, 블록체인 기반 상품 결제, 제주 특산품관련 다양한 체험 등이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농조합법인 탐라인 고덕훈 대표는 “제주 메타버스 전문기업 틸론소프트와 협력해 메타커머스라는 새로운 제품판매 방식을 시도하게 되어 기대가 매우 크다”며 “이번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제주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 제주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틸론 최용호 대표는 “이번 협약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메타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 오프라인 및 온라인 유통을 활성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모기업인 틸론의 블록체인 기반 기술과 메타버스 오피스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유통혁신 모델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