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기준으로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588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 직원 평균급여 8870만원의 67% 수준으로 여전히 국내 기업내 남녀간 급여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7일 기업분석기관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15개 업종별 매출 상위 10위권내 기업 150개의 2021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수치가 제시됐다.
업종별 남녀 평균 급여 편차도 컷다. 제약 업종의 경우, 여성 직원의 급여가 5860만원으로 남성의 77.1% 수준으로 그나마 양호했지만 건설 업종은 5130만원으로 남성의 54%에 그쳐 불균형이 심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직원 수는 84만4064명으로, 여성이 20만2703명으로 24.0%를 차지했다. 특히 업종별로 여성 직원 고용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유통·상사 업종 10개 기업의 여성 직원 비중은 52.9%로 높게 나타났으며 금융(49.2%), 식품(43.6%), 섬유(33.6%), 운수(33.2%) 등도 여성 직원비중이 산업계 전체 평균 보다 높았다. 반면 철강(4.9%), 자동차(5.8%), 기계(6.1%) 등은 10%를 밑돌았다.
한편 국내 기업중 여성 직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총 2만9228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