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DD 퇴근길] 대한민국은 '메신저 피싱'의 나라?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우리 국민들이 보이스피싱으로 입은 피해가 약 1.7조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특히 국민 일상생활 필수 소통 수단인 메신저로 인한 금융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회 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에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2022년까지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총 22만7126건에 피해액은 1조66645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5년간 가장 많이 발생한 보이스피싱 유형인 ‘대출빙자’의 경우 지난 2020년부터 급감하고 있는 추세인 반면, 최근에는 메신저 피싱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실제 메신저피싱이 전체 보이스피싱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피해건수 기준으로 2018년 14%(9607건)에서 2022년 89%(2만5534건)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톡을 통한 메신저피싱 피해 건수는 2만3602건(771억원)으로 무려 95%에 달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BTC) 가격, '이번주 분기점'…2만5000달러 돌파할까?

비트코인(BTC) 가격이 2만500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2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3시 10분 기준 BTC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8% 오른 2만4945.65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BTC 심리적 핵심 저항선인 2만5000달러 부근까지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7일 전 가격와 비교해서는 14% 넘게 오른 수치입니다. 현재 BTC 시가총액(이하 시총)은 4814억239억 달러로 비자(VISA) 시총을 넘은 상태기도 합니다.

업계에선 이번주가 향후 코인시장 가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우선 오는 22일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에 따라서 코인 시장의 가격 상승 동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울러 연준이 중요하게 참고하는 지표 중 하나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오는 24일 공개됩니다. 저 날은 연은 세인트루이스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어 매파들이 PCE 가격지수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겠네요.


“애플・아마존・인텔 등, AI 스타트업 인수 노린다"

“올해 두 개 이상의 주요 스타트업이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공급자 또는 주요 칩 제조업체에 트레이드 세일을 통해 매각될 것이다.” -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신규 주요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스타트업 마켓 레이더를 통해 100군데 이상의 벤처캐피탈(VC)이 지난 2018년부터 상위 25개 인공지능(AI) 칩 스타트업에 6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21년은 예외적 상황으로, 그때와 비교하면 현재의 자금 조달 환경은 180도 바뀌었다고 지목했죠. 글로벌 칩 부족에서 과잉 재고로의 전환, 통화 정책의 전환 및 지난해 시작된 경기 침체로 인해 자금 조달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옴디아는 올해 두 개 이상의 주요 스타트업이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공급자 또는 주요 칩 제조업체에 트레이드 세일을 통해 매각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후속작 기대기 그만”…게임업계, ‘루키’ IP 찾기 총력

올해 다수 게임사가 ‘루키’ 발굴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새로운 이용자층을 확보함과 동시에 미래 캐시카우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죠. 아울러 콘솔 플랫폼 진출에 속도가 붙으면서, 해당 플랫폼에 특화된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보도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지난해 이렇다 할 신작 없이도 호실적을 기록한 엔씨는 올해 중 ‘쓰론앤리버티(THRONE AND LIVERTY)’, ‘퍼즈업:아미토이(PUZZUP: AMITOI)’ 등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을 출시합니다.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넥슨도 ‘프라시아전기’ ‘베일드엑스퍼트’ 등을 선보이죠. 지난해 적자전환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넷마블은 신규 IP ‘하이프스쿼드’를 연내 서비스할 계획이죠. 네오위즈에서는 콘솔 역할수행게임(RPG) 기대작 ‘P의거짓’을 오는 8월에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에이치엔(NHN)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루트슈터 장르 게임 ‘다키스트데이즈’를 선보이기로 했죠.


규제강화? 완화? 알뜰폰 법안 ‘제각각’…국회 문턱 넘을까

최근 알뜰폰 활성화를 목표로 한 법안들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지만 규제를 강화하거나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상충하고 있어 난관이 예상됩니다. 특히 도매제공 의무를 둘러싼 법안들이 논란인데요. 이동통신 시장 1위 사업자에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를 지우는 이 제도는 3년 일몰제로 실시되어 세 번 연장 끝에 지난해 일몰됐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알뜰폰 활성화 차원에서 일몰제를 폐지하고 도매제공 의무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도매제공 의무와 관련해 의무를 아예 없앤 법안도 있는 반면 다시 일몰제로 운영하는 법안도 있는 상황입니다. 도매제공 의무 자체를 없앨 것인지, 한시적 일몰제로 유지할 것인지, 또는 일몰제를 폐지하고 아예 도매제공 의무를 영구화할 것인지 정부와 국회 의견이 제각각인 것이죠.

그동안 알뜰폰 업계는 도매제공 의무 일몰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매 3년 기한이 도래할 때마다 일몰 연장 여부가 결정되는 구조다보니 사업 불확실성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사실상 도매제공을 영구 의무화하는 일몰제 폐지는 과도한 민간규제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과방위는 다음 법안심사에서 해당 법안들을 재점검하고 논의할 방침입니다.


이상일
2401@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