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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크래프톤, 올해부터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1500억원 규모 추산”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크래프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한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주주환원 규모를 내부적으로 14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배동근 CFO는 “올해부터 향후 3개년간 시행할 주주환원 정책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가 창출한 잉여현금흐름에서 투자 금액을 제외한 금액의 상당 부분을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에 사용해 주주와 시장으로부터의 신뢰를 제고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은 매해 전년도 프리캐시플로우(잉여현금흐름)에서 투자 금액을 제외한 금액의 40% 한도 내에서 자기 주식을 취득한다. 첫 해인 올해에는 자기주식 취득분 100% 전량 소각하고, 그 이후부터는 최소 60% 이상을 소각할 계획이다.

배 CFO는 “크래프톤이 지난 2021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상장사로서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심도 있게 검토를 해왔다”며 “(주주환원 규모는) 감사 이후 재무제표 확정하고, 이사회 통해 정확한 금액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크래프톤 종가는 2022년 호실적 및 주주환원 정책 영향 등으로 전 거래일 대비 6.31% 오른 19만2000원을 기록했다.
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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