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62년 달성 목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2062년에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를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내세웠다. 2062년은 회사창립 100주년이다.

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최근 김 부회장은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발표한 올 타임 넷제로는 회사의 차별적이고 도전적인 목표”라며 “세상과 약속을 하는 화두라는 점에서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지만, 이것이 곧 기업가치라고 보고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올 타임 넷제로는 2062년경의 탄소 배출량 4억8000톤과 동일한 규모로 글로벌 탄소 감축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부회장은 “올해도 SK이노베이션 계열 회사들이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탄소 감축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방법론을 개발 중”이라며 “중기 탄소 감축 방안을 구체화하고 플라스틱 리사이클, 폐배터리 재활용(BMR) 등 친환경 사업 및 제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부회장은 ‘뉴 그린 포트폴리오(New Green Portfolio)’ 전환 전략의 확실한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청정에너지 생산, 리사이클 밸류체인 확보 등을 통해 뉴 그린 포트폴리오를 강력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체 기술을 갖출 뿐 아니라 글로벌 전문가 및 유망기업과 협업하는 체계를 만들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치한 오픈 이노베이션 포스트는 같은 맥락에서 마련됐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철학 관련해서도 언급됐다. 김 부회장은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인정받고 그것이 기업가치로 선순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계속 창출할 것”이라면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장을 대상으로도 체계적인 ESG 경영 관리 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