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인 시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이날 오후에도 2만3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완화 기대감이 지속해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최근 코인 시장은 5개월 만에 2만3000달러대를 탈환한 데 이어 설연휴 기간 2만2000달러대 횡보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지속해서 금리인상 폭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영향으로 보입니다. 시장은 오는 31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폭을 0.25%포인트(p)로 낮출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Fed가 기준 금리 인상 폭을 기존 0.5%에서 0.25%포인트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네요.
다만, 하반기 코인 가격 하락 위험성이 언제나 내재돼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유명 매크로 전략 투자자 린 앨든은 "2023년 거시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BTC 가격 하락 위험은 여전히 상당하다"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BTC 가격은 유동성과 크게 관련돼 있다"라며 "미국 부채한도 문제가 해결되면 재무부는 현금 계정을 다시 채우고 시스템에서 유동성을 끌어낼텐데 그 시점에서 재무부와 연준은 모든 시스템에서 유동성을 빨아들일 것"이라고 언급했네요.
MS 클라우드 ‘애저’, 아웃룩·팀즈·웹메일 등 서비스 장애
세계표준시(UTC) 기준 25일 오전 7시5분부터 오전 9시45분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에서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시간 동안 아웃룩이나 팀즈, 웹메일, 쉐어포인트 온라인 등을 이용할 수 없었는데요. 피해 지역은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등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입니다.
장애는 공식적으로 2시간40분가량 이어졌습니다. 다만 지역별로, 또 서비스별로 복구에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S 측은 장애 원인으로 광대역 네트워크(WAN)에 대한 설정을 변경을 꼽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인터넷과 핵심 서비스간 연결이 끊어졌다는 설명입니다.
MS는 애저에 1500만 기업고객, 5억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가 있다고 말합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까지 포함한다면 세계 최대 규모의 플랫폼인 만큼 장애로 인해 피해를 본 기업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로이터 등 외신은 이번 장애가 MS의 직원 1만여명 감축 선언 직후 이뤄졌다는 점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애플, 보상판매 가격 조정…아이폰 인하・맥북 인상
25일(현지시간) 미국IT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보상판매 가격을 조정했습니다.
애플의 보상판매는 기존에 사용 중인 애플 디바이스를 반납하는 대신 신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로 교환하거나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조치입니다.
이번 보상판매 가격조정은 대체적으로 아이폰 계열은 인하를, 맥북 계열은 인상이 이뤄졌네요. 아이폰14 출시시기와 최근 출시된 맥북 프로 2023년형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가령, 아이폰13 프로 맥스는 기존 최대 650달러의 보상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조정으로 570달러로 인하됐습니다. 맥북 프로는 최대 630달러에서 670달러로 올랐습니다. 맥북 에어의 경우에도 기존 440달러에서 460달러로 인상됐네요. 애플워치는 시리즈7의 경우 155달러에서 160달러로 인상됐으나 이전 모델의 경우 대체적으로 인하 기조입니다.
토스 알뜰폰 쓸까, 말까…페이백 경쟁력은? [IT클로즈업]
알뜰폰 후발주자인 토스가 오는 30일 알뜰폰 사업을 본격 전개합니다. 알뜰폰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토스는 ‘페이백’ 혜택을 내세웁니다.
세부 요금제는 서비스 오픈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며 총 4가지 타입으로 출시됩니다. 요금제는 사전 선호도 조사를 토대로, 중소 알뜰폰 업체의 사업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이용자가 선호하는 소수의 요금제만을 선보입니다.
무엇보다 토스 알뜰폰 서비스의 큰 차별점 중 하나는 ‘페이백’입니다. 데이터를 적게 썼을 때 이를 ‘요금’으로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앞서 지난 7월 토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입니다.
관건은 페이백의 기준입니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페이백의 개념이 적용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토스가 자체적으로 어떠한 기준을 마련할지에 따라 경쟁력이 갈릴 것으로 분석됩니다.
토스는 앞으로 자사만의 쉽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 경험을 이식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전문가들은 후발주자인 토스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금융권 기업 만의 차별화된 결합상품을 선보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합니다.
반도체 시장, 2026년에는 960조원 규모… 올해 전망은?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5.8%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금액 기준으로는 2021년 5923억7500만달러(약 729조원)에서 올해 6252억2900만달러(약 780조원)로 확대되고, 2026년에는 7853억5700만달러(약 96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봤죠.
아울러 대표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는 2021년에 비해 2026년 각 5.3%, 9.4%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낸드플래시는 모든 반도체 제품군 중 가장 성장률이 높죠.
장기적인 성장세는 낙관적이지만 단기적인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하락이 심상치 않죠.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고 밝힌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선제적 감산에 나선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오는 2분기부터 하락폭이 둔화되며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