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가 장애를 일으켰다.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것은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대륙 등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다.
MS가 제공하는 서비스 장애 기록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한 것은 25일 세계표준시(UTC) 기준 오전 7시5분부터 오전 9시45분까지다. 2시간40분가량 장애가 발생했다. 광대역 네트워크(WAN)에 대한 설정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인터넷과 핵심 서비스간 연결이 끊어졌다는 것이다.
장애를 겪은 서비스는 애저 서비스 전반이다. 해당 시간 동안 아웃룩이나 팀즈, 웹메일, 쉐어포인트 온라인 등을 이용할 수 없었다. 문제 파악 후 MS는 장애 발생 이전의 데이터로 돌리는 네트워크 롤백을 실행해 서비스를 회복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MS가 1만여명의 직원 감축을 선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장애가 발생했다고 비꼬았다. 또 서비스 장애 사태에서 중국 현지 서비스, 중국 정부를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도 부연했다.
한편 MS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은 전 세계 2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다.